로그인

검색



04. 목장 모임의 목표
대장부
2022.05.14

04. 목장 모임의 목표

4. 목장 모임의 목표

 

매주 목장모임을 할 때, ‘목자는 그날 목장모임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무슨 말인가 하면, 목원들이 목장모임을 위해 모였다가 모임을 끝내고 돌아갈 때, ‘오늘 뭘 했지?’ 라고 스스로 물으면 , 오늘 모임은 이거였어!’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확실하게 붙잡고 돌아갈 바로 그것이 무엇이어야 합니다.

 

목자가 목장모임을 인도해갈 때, 애찬과 찬양과 광고, 기도, 나눔, 기도 순서로 모임을 이끕니다. 하지만, 그 모든 모임순서를 진행하면서 목자가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원 모두가 그 목장모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주일 목장연합예배를 드릴 때, 담임목사가 그날 예배의 많은 순서를 진행하면서 한 가지 목표, 즉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회중이 그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 중에 일어나는 모든 모임마다 주일 예배를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않으려고 하며 주일예배 순서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 주일 예배를 통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야지만 은혜로 재충전되고 그 힘을 갖고 한 주간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장식구들과 vip들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목장모임이든지, 주일예배이든지, 그 예배를 인도하는 리더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데 소홀하거나 혹 초점이 흐려져 있다면 그것은 곧 그 모임의 실패를 의미할 것 이란 뜻입니다.

 

오늘 목장모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 초점이 흐려지면 목장모임은 벌써 다른 데로 흘러갑니다. 자칫 형식과 순서에 목표를 두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내가 모임 자체를 세련되게 이끌어야겠다는 영웅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엉뚱한 것에 의해 힘을 내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합니다. 사람들 끼리만의 모임이 되지 하나님은 안 계신 모임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목자가 목장모임에서 할 일이 무엇인가 분명해집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할 것인가?’ 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또 목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 목장 모임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인가?’를 기대하고 경험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섬김과 나눔을 통해서입니다.

 

첫째는 섬김을 통해서입니다. 목자를 포함한 목원 전체가 각자 섬기는 모습을 통해 목장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합니다. 누가 섬기면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이 그 섬기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것이므로 목장전체가 주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섬김의 본을 통하여 목장의 전체 분위기를 너도나도 섬기는 장이 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둘째는 나눔을 통해서입니다. 목원 전체가 하나님께서 내 삶 가운데 행하신 일을 나눌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누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경험을 나눌 때 다른 목원들도 내 옆 사람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나눔 시간에 나온 얘기들을 기도 제목으로 바꾸어 주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목자의 영적 파워는 목원들의 나눔 속 얘기를 듣고 그것을 영적인 기도제목으로 다듬어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신자 목원들은 기도제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기도제목답게 말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자기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 얘기' 나 합니다. 그러나 목자는 바로 그 '아무 얘기'를 잘 듣고 그의 얘기 속에서 기도제목을 발견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목장이 하나님을 경험케 하는 장소가 되기 위해 나눔의 시간에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원들의 나눔 내용을 그들의 기도제목으로 바꾸어주겠다!’ 라는 목표입니다. 어떤 목원들은 삶 나눔을 할 때에, 일상적인 신변잡기만을 말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목자가 그 나눔을 듣고 영적 제목으로 바꾸어 주는 일을 하지 못하면 목장모임은 그야말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목자는 그 목원의 나눔이 끝나면 그것을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형제님 얘기를 들을 때, 그 문제는 하나님께 이러이렇게 간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습니까? 이렇게 기도해 드리면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여 그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나눔을 영적인 나눔으로 전환하고 기도 제목화 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목원들의 나눔을 주의 깊게 들으며, 어떻게 하면 저 형제의 현재 필요가 하나님의 응답으로 채워지게 할 수 있을까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을 통해 목원들의 기도제목이 다 나오면 그 목장모임 마무리 시간에 그 제목으로 합심 기도하고, 목자는 매일 새벽 같은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목장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게 되면, 목장모임이 계속되면서 목원들은 더 다양하게 자기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들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목장이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모임이 될 때 새 영혼들이 목장에 와서 세상과는 다른 느낌을 경험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가정교회의 일원이 될 것을 결단할 것입니다. 우리교회 각 목장에서 이런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0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0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