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현동교회
2026.04.1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 아들이 목사인데, 내가 예수 믿지 누굴 믿겠노라고 말씀하시며, 아버지는 쿨하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시는 구원의 역사를 인간의 짧은 언어와 이성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았던 그 일이 너무 순간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소천하실 때도 목사 아들 편리 봐주신다고 월요일 새벽 기도 이후에 소천하셔서 모든 장례가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고모님이 저에게 너희 아버지 욕심도 많다. 목사 아들 폐 끼치지 않고, 더 많이 보려고 일요일 지나고 죽었단다라고 하십니다. 사실 오랫동안 믿고 신앙생활 했어도 날짜를 맞추는 것은 인간의 소관이 아니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주님을 영접하신 분이 이런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은혜입니다.

 

   비록 장례는 형제들이 아직 믿음의 길로 들어서지 못했기에 유교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집례하시는 분이 목사 가정을 배려해서 장례 모든 순서에 따로 순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순서마다 저의 가정이 아버지의 구원과 천국 소망을 가족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 장례가 잘 끝나고 해산하기 직전에 제가 전체를 마무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명의 자손이 한 명도 반대 없이 기꺼이 기도의 자리에 참여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아멘'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끝으로 우리 교회 성도들의 사랑은 너무나도 강한 삼겹줄과도 같았습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 기도해 주시고, 애써주시고, 마음 써주신 모든 성도님의 사랑은 장례의 모든 피로와 허전함을 달래는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의정부에 아무 연고도 없는 제가 여기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받은 사랑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li Deo Gloria”

동사목사 김재환 드림

 
0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0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