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내 편이십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남편’은 ‘남의 편’이라고 합니다. 아내가 때론 시댁에서 있었던 일 가운데 속상한 일을 당하고 남편에게 하소연합니다. 이때 남편이 자신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나무라거나 시댁 편을 들면 너무 속상합니다. 또한 직장에서 힘든 일을 당해서 남편에게 투덜거리는데, 당신이 원인 제공을 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냐고 오히려 나무랍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더 이상 남편에게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남의 편이라고 하는 말이 나오게 되었을 겁니다. 명절에 음식 준비로 수고하고, 시댁으로, 친정으로 왕래하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을 둘러봐도 내 편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같이 사는 배우자도, 자녀도, 형제자매도, 죽마고우도 나와 멀리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늘 한결같이 나를 지지해 주고, 안아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시편 118:6)”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남의 편이 아니라 내 편이십니다. 비록 내가 조금 부족하고, 실수하고, 넘어질지라도 여전히 손 내밀어 주시면서 “나는 네 편이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요즘 ‘편 가르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것은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편 가르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편에서 고난 당하고 아파하는 성도들의 편에서 늘 보호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려고만 하면 하나님은 늘 언제나 우리의 편이십니다. 그분이 대신하여 우리의 대적과 싸우시고 물리치십니다.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성도의 편임을 잊지 말고 보무도 당당하게 나아갑시다.
“Soli Deo Gloria”
동사목사 김재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