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세움위한 교재
가정교회 가이드 북
가정교회 가이드 목차
1.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 4 2. 가정교회란 ? ........................................ 5 3. 목장모임 약속문 ................................... 8 4. 목장 모임의 목표 .................................. 9 5. 가정교회의 목적 ...................................11 6. 목장 조직방법 ..................................... 13 7. 스스로 등록하시는 분들의 목장선택 ...... 15 8. 목자란 ? ............................................ 16 9. 예비목자란 ? ...................................... 17 10. 목자 임명은 어떻게 ? ......................... 19 11. 가정교회 목장의 목자는 자격에 대하여 . 20 12. 목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 ..................... 22 13. 목장에서 1인 1사역 ........................... 23 14. 건강한 목장이란 ? ............................. 23 15. 건강한 목장의 세 가지 조건 ................ 24 16. 나눔시간에 무엇을 나눌 것인가 ? ........ 25 17. 목장(교회) 안에서의 물질 나눔에 관하여 ... 28 18. 목장(교회)에서 돈 꾸는 행위에 관하여 ....... 30 19. 목장식구간 관계의 변천단계 .............. 31 20. 목장모임은 가르치는 곳이 아닌 나누는 곳 .. 32 21. 재미있는 목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33 22. 목장에서 나눔을 중요한 두 가지 이유 ........ 34 23. 목장이 풍성해지려면 ......................... 36 24. 영혼구원이 이루어지는 목장이 되려면 . 37 25. 목장의 권태기를 극복하려면 .............. 38 26. VIP를 섬기는 길 ................................ 39 27. 가정교회 발언 규칙 ........................... 40 28. 가정교회와 영혼구원 ......................... 44 29. 가정교회(목장)와 선교 ....................... 46 30. 가정교회(목장)와 애찬 ....................... 48 31. 모두가 행복한 애찬을 위하여 .............. 50 32. 구역을 목장이라고 부르는 이유 ........... 52 33. 목장에서 분가는 왜 해야하는가 ........... 54 34. 목장의 해산과 목장 이동에 관하여 ....... 55 35. 목장이 해체되는 특별한 경우에 대하여 ...... 57 36. 간증(干證)에 대하여 ........................... 58 37. 예수 영접모임 .................................... 60 38. 허그식에 대하여 ................................. 60 39. 헌신대에 대하여 ................................. 61 40. 세겹줄 기도회에 대하여 ...................... 62 41. 목자, 목녀 목장탐방 ........................... 64 42. 삶 성경공부의 중요성 ......................... 65 43. 생명의 삶 안내 ................................... 67 44. 목장 탐방 종합보고서 ......................... 68 부록 - 새가족 수양회 ............................... 69 - 목장지도자 수련회 ................................ 70 |
교회전환시대를 맞이하여 가정교회로 다지기
2020년 3월 첫째주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배 인원제한과 예배후 식사금지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앙의 자유를 2022년까지 3년간 통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몇은 굳굳하게 새벽마다 나와서 이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확장된 4부까지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밤낮전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볼때에 교회신앙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도 계속 가지며 모든 목장모임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묵장의 불씨가 되어주었습니다.
삶공부도 계속해서 한주도 걸르지 않으며 그동안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삶공부자리에 적극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작은 힘들이 1만 교회가 문을 닫는 위기속에서 예배와 기도의 자리와 목장모임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견디어 오게 된것같습니다.
가정교회는 정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경적인 교회세움과 가정세움이라는 것을 적실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첫주부터 가정교회 다시 세움에 전심전력을 다하기 위하여 시작되어 1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가정교회세움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2025년 1월 1일
박목사
01.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
우리교회는 2017년 1월부터 장년 12목장 싱글3목장 청소년6목장으로 시작하여 가정교회로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위측되었다가 2024년 장년4개 목장 실버 1개목장 싱글1개목장 청소년1개목장 어린이1개목장으로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분명히 가정교회 사역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입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원하셨던 영혼 구원과 주님을 닮은 제자를 만들어 내는 사역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가지 새로운 사역과 제도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배의 형식에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용어와 사역의 자세에서도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개혁한다면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기다림입니다. 새롭게 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교회도 이제 반드시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도 진정으로 주 안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는 신실한 주님의 사람들로 세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이런 기대로 기도하며 기다렸으면 합니다.
앞으로 평신도 목회자인 목자, 목녀들이 많이 세워질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사역자들입니다. 이 분들의 사역에 의해서 가정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협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세워지는 사역자들이 주님의 능력 안에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서 여러 성도님들이 밤낮으로 기도해 주심을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 박목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은 동역목사를 위한기도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이 앞으로 우리교회의 더욱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 새롭게 쓰임을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마 주님은 우리교회를 보시면서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꿈꾸며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02. 가정교회란 ?
사도행전을 보면 신약교회는 성전이 아닌 가정에서 태동되었습니다.(행1:12)
그러나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임하심, 베드로의 말씀선포,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존재,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 믿고 세례를 받아 새로운 제자가 된 사실들을 미루어 볼 때,
처음 교회 탄생은 가정이 아닌 공동집회 장소였던 성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믿어집니다.(행2:2, 눅24:53 과 그에 대한 박윤선 박사의 해석 참고) 그리고 시간과 정확한 위치는
확실치 않지만 처음 교회는 처음 얼마동안은 성전에서의 큰 공동체 모임과 가정에서의
작은 공동체 모임을 병행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행2:46, 5:42)
그러나 주후 35년경 스데반 집사가 순교한 이후(행7장)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 최소 3백여년 동안은 가정교회(house church)로 흩어져서 모였음이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스데반 집사 순교 이후 성경에 나타나는 교회가 모두 가정교회뿐이었다는 사실과(행12:5,12; 20:7-9; 롬16:3-5, 14,15,23; 고전16:9; 골4:15; 몬1:2 등) 고대기독교 역사와 여러 가지 기록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위의 여러 가지 사실을 종합하면 교회란 장소의 대소, 모이는 수의 다소와는 무관함을
알게 됩니다. 크고 넓은 건물에 수많은 교인들이 모여서 다양한 순서에 따 예배드리고
복잡한 구조에 갖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교회가 할 일을 하고있다면 교회임에 틀림없고,
작고 좁은 장소에 적은 수가 모여서 단순하게 예배드리고 비록 모든 것이 작고 적지만은
교회가 해야할 것을 하고있다면 온전한 교회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교회(지교회)가 대형화 하면서 교회가 가정(home)처럼 느껴지고 교우들이
가족(family, household)처럼 사귀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가 설립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요, 성전에서 모인 것도 그리고 흩어져서 가정교회로 모이게 된 것도 그리고
기독교 공인 후 조직화, 대형화되면서 기독교가 숫자적으로 크게 부흥하고 결국 서양세계가 기독교 문화권이 되고 기독교의 세계화에 영향을 끼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습니다. 비록 신학과 교회사적으로는 문제가 많아져서 급기야 종교개혁이 필요하기에 이르게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교회 설립 2천년이 지난 오늘날 사도행전 2장의 처음교회를 회복하여 소위 평신도라고 불리 우는 모든 교우들이 역동적이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왕 같은 제사장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벧전2:9) 교육과 훈련과 체험을 통하여 성숙하고 유능한 사역자들이 되어 그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여 교회를 세워가는 행복과 축복에 동참하고(엡4:11,12), 나아가서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인간구원, 생명구원,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제자가(마28:19,20) 되게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지역교회의 모체요 원형인 가정교회를 회복하는 운동이 지역교회 안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확신합니다.
가정교회는 처음 교회의 생명력과 행복을 회복시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의 원형입니다. 평신도라 불리우는 모든 교우들이 성경공부, 기도, 섬김, 나눔, 영혼구원에 참여하여 일군으로 세워져 나가는 작지만 큰 힘을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집(house)에서 모이기 때문에 가정교회(house church)이고 가정(home) 분위기를 추구하기 때문에 가정교회(home church)이고, 세상의 가정에서 세상의 가족들도 누리기 어려운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기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기를 꿈꾸기 때문에 가정교회(family church)
입니다. 가정교회는 평신도에 의한, 평신도를 위한, 평신도의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입니다.
셀 교회를 주장하는 분 중에는 가정교회가 신약 교회의 원형이므로, 신약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역교회 밖으로 많은 가정교회를 독립시키고, 기존의 지역교회는 독립된 많은 가정교회의 연합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신약 교회의 원형이라는 것과 그 많은 가정교회가 인위적으로 지역교회로 통합되었다는 주장을 기독교회사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700여 년 교회 역사의 맥을 이어 온 지역교회를 많은 가정교회로 분산하여 독립시키고, 기존의 지교회를 연합체 혹은 연합교회로 바꾸려 하는 것은 신학자와 역사가들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교회에는 큰 분쟁과 혼란을 가져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지역교회 안에서, 지역교회에 의하여 회복되어, 지역교회 안에 있는 작은 교회 형태의 소그룹 혹은 소그룹 형태의 작은 교회라고 보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2.우리 교회가 목장을 가정교회라고 하는 것은 다음의 사항을 준수하기 때문입니다.
1] 모든 지교회가 그렇듯이 목장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꼭 모이기 때문입니다(행20;7)..
그러므로 모든 지교회가 그렇듯이 목장에는 방학이 없습니다.
2]모든 교회가 그렇듯이 남녀노소가 다 함께 모이기 때문입니다(롬16;3-5).
기존의 구역이나, 순 모임과 달리 목장은 주일 예배가 그렇듯이 남녀노소가 함께 모입니다. 다만 일반 교회와 같이 학생과 청년들만의 목장은 있습니다. 그밖에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에는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 모이는 목장은 없습니다.
3]신자와 미신자(아직 믿지 않는 분)가 함께 모이기 때문입니다(고전14;23-25).
이전의 구역과 순모임에 하자분(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분)이 참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따라서 구역과 순을 통하여 전도되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목장에는 주일 예배에 그런 것처럼 신자는 물론 원하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4]교회 내의 작은 교회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장로교에서 말하는 교회의 항존직인 목사, 장로, 집사에게 맡겨진 주일 공예배의 설교와 축도와 성례의 주관, 권징과 교회 재정 사용을 제외한 예배. 전도. 교제. 교육. 봉사. 심방 등 교회에서 하는 거의 모든 활동을 다 자치적으로 합니다.
3.우리 교회의 목장을 굳이 가정교회라고 하는 다른 이유는 5 H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목장 모임이 예배당이 아닌 개인의 집에서, 집으로 돌아가며 모이고, 개인의 가정과 적은 수의 공동체에서만 가능한 가정적 분위기를 추구하고(home church), 혈육, 성별, 세대를 초월하여 더불어 사는 신령한 가족이 되기를 꿈꾸고, 성경의 원리에 따라 남편들이 리더십을 온전히 발휘하고(husband church), 그 결과 모두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행복한 교회(happy church)를 추구하기 때문에 가정교회라고 부릅니다.
4.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는 신약 교회의 회복을 추구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뜻도 아니고, 다른 교회가 안 하고 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성경적인 것 처럼 자리잡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전통과 의식에 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조직, 활동, 사역방법, 리더십 형태를 신약 성경에 가깝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5.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는 전도하여 제자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인간 타락부터 주님이 재림까지는 영혼 구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영혼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딤전2;4).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거기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마태28;18-20).
6.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는 신자가 다 왕 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것을 추구합니다(벧전2;9).
신약교회는 신자들이 총동원해 봉사해야만 그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되어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개혁주의에서는 교회는 곧 신자들의 모임이라고 믿습니다. 곧 교인이 교회이므로, 교인이 교회 자체요, 주체요, 주인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교회를 세우는 것은 교회 자체요, 주체요, 왕 제사장인 모든 신자들이 할 일이고, 그들을 온전하게 하여 사역하게 준비시켜 주는 것이 목회자의 일(엡4;11,12)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하여 목회자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전하는 일(행6;2-4), 교회 전체를 위한 리더십 발휘에(행20;28) 집중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7.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는 예수님의 교육방법을 추구합니다.
지식전달보다는 능력 배양, 교실 교육보다는 현장 실습,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예수님의 제자 훈련 방법이 최선의 교육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막3;14,15).
목장이야말로 왕적 제사장인 평신도가 왕적 제사장으로 봉사하고 훈련받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가정교회를 굳이 정의한다면 “세워진 평신도 지도자의 지도에 따라, 성도 개인의 집에서 6-12명이, 매주일 한번 이상 모이고, 교회가 할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목장모임 약속문
1. 우리는 목장을 통해 신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현장과 섬김의 대상을 가지게 된 것을 감사하며 영적인 한 식구로서 서로를 돌보기로 약속한다.
2. 우리는 목장모임의 원만한 진행과 발전을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협조하기로 약속한다. (예 : 찬양, 설교요약, 선교 등 분담, 목자의 진행에 잘 따르기, 형제들 설거지하기, 홈피 댓글 달기, 공지사항의 전화나 문자에 반응 보이기)
3.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눌 때 끼어들거나 가르치거나 틀렸다고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주의사항 :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시간을 말하지 않는다.)
4.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눌 때,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 감정, 느낌과 이야기에 초점을 두어서 말하기로 약속한다. (예 : 남편과 있었던 일을 말할 때 남편을 공격하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 나는 이런 기분과 생각이 들더라고 자신의 느낌을 말한다.)
5.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눌 때, 신앙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언어나 행동에 주의하기로 약속한다. (예 : 형, 오빠 등 호칭사용, 지나친 농담, 술, 불건전한 오락, 다단계 판매, 상업적 거래, 돈거래 등)
6.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알게 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이나 기도 제목을 그 사람이 말하지 않는 한, 다른 목장 식구에게는 기도제목이라도 누설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다른 목장의 문제도 아무리 좋은 마음에서라도 말하지 않고 위하여 기도하면서 교회의 지도를 기다린다.)
7. 우리는 목장모임을 통하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고, 위하여 기도하고, 함께 도울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며 그 중에서 VIP를 만나 전도하는 일을 힘쓰기로 약속한다.
8. 우리는 목장모임을 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걱정꺼리를 기도꺼리로 바꾸어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를 힘쓰면서 기도응답을 맛보기로 약속한다.
9. 우리는 목장모임에서 1년에 한 가정 전도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영혼구원의 기쁨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10.목자는 목장식구들을 위해, 목장식구들은 목자를 위해 서로 중보기도하기로 약속한다.
4. 목장 모임의 목표
매주 목장모임을 할 때, ‘목자는 그날 목장모임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무슨 말인가 하면, 목원들이 목장모임을 위해 모였다가 모임을 끝내고 돌아갈 때, ‘오늘 뭘 했지?’ 라고 스스로 물으면 ‘아, 오늘 모임은 이거였어!’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확실하게 붙잡고 돌아갈 바로 그것’ 이 무엇이어야 합니다.
목자가 목장모임을 인도해갈 때, 애찬과 찬양과 광고, 기도, 나눔, 기도 순서로 모임을 이끕니다. 하지만, 그 모든 모임순서를 진행하면서 목자가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원 모두가 그 목장모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주일 목장연합예배를 드릴 때, 담임목사가 그날 예배의 많은 순서를 진행하면서 한 가지 목표, 즉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회중이 그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 중에 일어나는 모든 모임마다 주일 예배를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않으려고 하며 주일예배 순서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 주일 예배를 통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야지만 은혜로 재충전되고 그 힘을 갖고 한 주간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장식구들과 vip들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목장모임이든지, 주일예배이든지, 그 예배를 인도하는 리더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데 소홀하거나 혹 초점이 흐려져 있다면 그것은 곧 그 모임의 실패를 의미할 것 이란 뜻입니다.
‘오늘 목장모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 초점이 흐려지면 목장모임은 벌써 다른 데로 흘러갑니다. 자칫 형식과 순서에 목표를 두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내가 모임 자체를 세련되게 이끌어야겠다는 영웅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엉뚱한 것에 의해 힘을 내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합니다. 사람들 끼리만의 모임이 되지 하나님은 안 계신 모임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목자가 목장모임에서 할 일이 무엇인가 분명해집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할 것인가?’ 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또 목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이 목장 모임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인가?’를 기대하고 경험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무엇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섬김과 나눔을 통해서입니다.
첫째는 섬김을 통해서입니다. 목자를 포함한 목원 전체가 각자 섬기는 모습을 통해 목장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합니다. 누가 섬기면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이 그 섬기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것이므로 목장전체가 주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섬김의 본을 통하여 목장의 전체 분위기를 너도나도 섬기는 장이 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둘째는 나눔을 통해서입니다. 목원 전체가 하나님께서 내 삶 가운데 행하신 일을 나눌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누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경험을 나눌 때 다른 목원들도 내 옆 사람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나눔 시간에 나온 얘기들을 기도 제목으로 바꾸어 주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목자의 영적 파워는 목원들의 나눔 속 얘기를 듣고 그것을 영적인 기도제목으로 다듬어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신자 목원들은 기도제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기도제목답게 말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자기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 얘기' 나 합니다. 그러나 목자는 바로 그 '아무 얘기'를 잘 듣고 그의 얘기 속에서 기도제목을 발견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목장이 하나님을 경험케 하는 장소가 되기 위해 나눔의 시간에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원들의 나눔 내용을 그들의 기도제목으로 바꾸어주겠다!’ 라는 목표입니다. 어떤 목원들은 삶 나눔을 할 때에, 일상적인 신변잡기만을 말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목자가 그 나눔을 듣고 영적 제목으로 바꾸어 주는 일을 하지 못하면 목장모임은 그야말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목자는 그 목원의 나눔이 끝나면 그것을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형제님 얘기를 들을 때, 그 문제는 하나님께 이러이렇게 간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습니까? 이렇게 기도해 드리면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여 그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나눔을 영적인 나눔으로 전환하고 기도 제목화 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목원들의 나눔을 주의 깊게 들으며, 어떻게 하면 저 형제의 현재 필요가 하나님의 응답으로 채워지게 할 수 있을까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을 통해 목원들의 기도제목이 다 나오면 그 목장모임 마무리 시간에 그 제목으로 합심 기도하고, 목자는 매일 새벽 같은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목장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게 되면, 목장모임이 계속되면서 목원들은 더 다양하게 자기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들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목장이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모임이 될 때 새 영혼들이 목장에 와서 세상과는 다른 느낌을 경험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가정교회의 일원이 될 것을 결단할 것입니다. 우리교회 각 목장에서 이런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5. 가정교회의 목적
오늘은 신약교회가 창립되고 2천년이 지난 이 때, 우리 교회가 설립되고 35년이 되는 이즈음에 왜 가정교회냐, 새삼스럽게 가정교회 회복을 주장하는 의도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앙생활을 행복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교회 역사와 신앙생활에서는 행복한 신앙을 할 수 없었다거나 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려고 계획하신 그 행복을 참으로 만족할 만큼 양적으로 넘치도록 풍성하게(요10:10), 그리고 숫적으로 빠짐없이 모두 다 충만하게(엡1:23) 누리며 살았는가에 대해서 선뜻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고백일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지상교회에서는 승리한 성도들만으로 구성된 천상교회의 행복을 완전히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집이요 나라인 지상교회에서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주어 졌다는 것은 믿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함께 모임, 함께 드림, 함께 사귐, 함께 섬김, 함께 나눔의 삶이 예수님과 12명의 제자 공동체에서 보듯이 12명 전후의 작은 공동체이어야 그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기에 교회 안에 작은 공동체인 가정교회 회복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같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함께 하여 주십시오.
둘째, 하나 됨을 통하여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교회는 없는 자, 약한 자 그래서 멸시받는 사람들과 자신의 무력하고 무능함을 깨달은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고전1:26-28, 15:8-9) 그래서 오직 주안에서만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찬송해야 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고전1:31, 15:10)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명심해야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위대한 개인을 통해
기적이라는 방법으로 일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은 크든지 작든지 공동체를 만드시고 그 공동체를
통하여 구원역사를 이루시는 분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공동체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됩니까? 하나됨입니다! 연합입니다! 단결입니다!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낫고, 외줄보다는 삼겹줄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전4:9-12) 그리고 행복의 실현이 그렇듯이 하나됨 자체와 그 결과로써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 모임이 작을수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진리입니다.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므로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자신의 성화구원도 잘 이루고 나아가서 영혼구원, 생명구원, 사람구원도 능률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작은 공동체인 가정교회를 회복시키려는 것입니다. 같은 믿음과 소망으로 함께하여 주십시오.
셋째, 평신도가 참여하고 주도하게 함으로 평신도를 지도자를 세우자는 것입니다. 마마보이, 대디걸(파파걸)이란 일본식 신조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과잉보호로 기른 결과 자립심과 자립력을 갖지 못하게 되어 매사에 자기 중심적이고 의존적인 젊은 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일반적인 교인들을 볼 때마다 목사교인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목사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할 것처럼 목사만 바라보고, 목사만 찾고, 목사에게 맡기고 , 목사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교인들은 목사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시라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면 사랑하지 않는다고 칭얼대고 , 조금만 어려운 부탁을 하고 일을 맡기면 사정을 몰라준다고 툴툴대는 교인들을 볼 때마다 이게 아닌데 하며 자신을 탓하게됨니다. 더구나 공산치하 70년동안에 목사와 지도자를 잃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을 수없고 보호도 받지 못하고 오직 환란과 핍박 속에서 스스로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남은 중국의 평신도들이 가정교회를 통하여 교회를 지키고 목회자 직무를감당하고 나아가서 가정교회를 수없이 개척하는 현장을 보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핍박받던 처음 교회와 공산박해 속의 중국교회의 공동점은 가정교회의 존재와 가정교회를 세우고 목회한 평신도 지도자의 존재입니다. 평신도 지도자가 교회를 지켰고 가정교회를 통하여 평신도 지도자가 배출되었던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가장 큰 목적 가운데 하나가 깊은 잠에 빠진 거인과 같은 평신도를 깨워 제 능력을 발휘하는 지도자로 세우자는 것임을 기억하고 깨어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정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중요한 목적 하나는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책임지고 일 할 현장을 주자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라는 작은 공동체야 말로 평신도가 사역자로, 지도자로 교육받고 훈련받는 가장 효율적인 현장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교육받고 훈련받았다해도 현장이 맡겨지지 않는다면 얼마안가서 그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영어공부와 기술훈련이 그 증거입니다. 우리는 가정교회 지도자 ( 목자 ) 교육과 훈련을 마친 분들에게는 신뢰와 함께 권위와 권리를 부여하고 동역자로서 대하고자합니다. 나아가서 가정교회가 평신도 사역자, 지도자의 못자리가 되어서 성경과 기독교회사에서 흔히 볼 수있는 위대한 평신도 사역자가 우리 교회에서 탄생되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평신도에 의한, 평신도를 위한, 평신도의 교회를 꿈꾸었습니다. 단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단 한번뿐인 신앙생활입니다. 단 한번뿐인 교회생활입니다.
기독신자로서, 성도로 거듭나서 할 일도 많지만 이번 기회에 가정교회를 통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므로 진정한 보람이 무엇인지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6. 목장 조직방법
가정교회에 예배가 있고, 기도가 있고, 말씀 공부가 있지만 가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도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역의 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적, 정신적 혹은 물질적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 위하여서는 서로 편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님들께 선택권을 드려 편한 분들끼리 모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또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각 “목장(가정교회의 단위)”의 인원도 8-15명으로 제한할 것입니다. 편한 사람들로 목장을 형성할 때, 친한 사람들끼리만 모여 남들과 벽을 쌓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한 분들끼리 모이도록 할 때에 얻어지는 한 가지 장점은 신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이나 새로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을 교회에 적응하기가 힘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을 돕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는 지역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가 원하는 목자와 목장을 선택했을 때에는 적응이 빨리 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선택권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도이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려서 새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께 선택권을 드리려는 것입니다.
어떤 한 목자에게 너무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면 새로 믿는 분들이나 새로 교회 나오시는 분들에게 우선권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신앙경륜이 깊으시거나, 우리 교회에 나오신지 오래 되시는 분들은 제2, 제3으로 선호하시는 목자와 동역하게 되시거나 아니면 교회에서 지정해 드리는 목자와 동역하게 되실지 모릅니다. 원하시는 목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특별히 선호하는 목자가 없으신 것으로 알고 교회에서 목자를 지정해 드리겠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 사역과 주님을 닮은 사람들을 세워가는 주님의 제자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사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교회의 구성원인 목장 사역에 있습니다. 목장 사역을 통해서 그곳에서 영혼 구원의 사역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곳에서 제자훈련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의 중요한 원리 중에 하나는 ‘선택과 위임’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함께 사역할 목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목장최초에 시작할 때 현재 목장이 그렇게 많은 성도들이 성실하게 자신이 함께 할 목장들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전체 성도들이 한꺼번에 전환하기 때문에 3지망까지 선택하도록 했었고 저는 이 선택들을 존중해서 최종적으로 목장 구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2지망으로 어떤 경우는 3지망으로 조정이 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 직분들이나 나이등을 고려해서 가능하면 효과적으로 사역을 자신이 함께 생각하면서 결정을 했습니다. 현재로서 목장이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잘 협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성된 목장에서 열심히 사역하여 진정으로 건강한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져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우리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아직 가정교회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핵심적인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최우선을 두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교회로서 신약적 원형교회의 모델입니다. 가정교회에서 추구하는 중요한 원리 중에서 ‘선택과 위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목자를 세워서 가정교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목자들에게 많은 사역이 위임이 될 것이며, 세워진 목자의 사역의 장이 되는 곳이 바로 목장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목장이 목자를 중심으로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장이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이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치 내가 한 교회를 선택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목장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것이 충분히 기도하면서 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목자로 섬기실 분들도 기도하겠지만 우리 성도님들이 앞으로 어떤 목자와 함께 목장모임을 할 것인가를 기도로 충분하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택에 대하여는 1-3지망까지 두어서 모든 조직이 고르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을 감안하여 기도로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스스로 등록하시는 분들의 목장선택
저희 교회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위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한국의 모델교회 역할을 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수평이동으로 인한 교회성장을 거부하고 주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목장에서 이웃을 섬기며 관계를 통한 불신자전도에 집중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문제 등으로 타지에서 이곳으로 이사 와서 스스로 등록하는 분들과 신앙생활하다 실족하신 분들에 대하여는 수평이동과는 다른 차원에서 등록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문제로 지역적인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교회를 옮겨야 할 경우는 당연한 것이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실족하여 오랫동안 주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분들은 불신자전도와 버금가는 시급한 문제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족하여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교회를 통해서 신앙을 회복하고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내의 인위적인 갈등과 문제로 인하여 쉽게 교회를 이동하는 분들에 대하여는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목장의 순수성을 지키고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함입니다.
그 가운데 타지에서 스스로 오신 분들에 대하여는 목장을 연결하는 것도 전체 목장의 형편을 살펴서 이 분들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2-3곳을 소개하여 드리고 탐방하신 후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가정교회는 목장에 평생참여 하여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하여 책임감과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며 교회가 의도적으로(편파적으로?) 행정 처리를 하지 않고 선택과 위임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다른 목장들도 어쩌다 스스로 오신 분들에 대한 기대(?)보다 더욱 분발하여 불신자전도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목장에서 VIP와 관계하고 섬김을 통해 한 영혼을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교회의 정식회원은 규칙적으로 목장예배에 참석하고 세례를 받은 분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여 주일예배는 오시는데 목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늘 방문자요, 나그네와 같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목자님들과 목녀님들은 교회 내에 있는 VIP도 찾으셔서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오신 분들도 목장에 잘 정착하셔서 풍성한 삶을 누리시고 불신자 영혼 전도에 진력하여 하늘 복 많이 받는 모든 목장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8. 목자란 ?
목장은 개척교회입니다. 목자는 개척교회의 목회자입니다. 목자의 사역이 바로 사도 바울의 사역이요 바나바의 사역이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사역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빌립집사의 일이 곧 목자 사역이었습니다. 목자의 사역은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가장 복된 목회사역이라고 확신합니다. 제 목회의 목표는 목자와 목녀들이 그리고 목원들이 저보다 상급을 많이 받아 누리고 같은 목회자로서의 자긍심과 풍요로움과 행복을 누리시는 것입니다.
결코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닙니다. 헌신하고 섬기기로 작정만 하면 자연스럽게 되어지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가치 있는 일이기에 보람도 즐거움도 상급도 축복도 풍성합니다. 물론 안타까움도 어려움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이 하나도 없는 일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함께 견디고 이겨내면 어려움도 복이 되는 사역입니다.
우리교회는 신학교를 하지 않아도 목회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목자는 특별한 안수를 받지 않아도 교회의 최고 지도자 반열에서 교회의 모든 일들을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이 주어집니다. 목사나 장로나 권사 나 직분에 상관없이 똑 같은 참여와 결정권이 있습니다. 단지 필요한 것은 삶 공부를 차례대로 이수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오래 하신 분들이나 지식이나 재력이나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 한지 오래되어야만 할 수 있는 사역도 아닙니다. 예수님 영접한지 1년 안에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보고 배운 대로 섬기는 실제적인 삶의 모범을 보일 수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교회에서 예수님 영접하고 삶 공부를 통해 목장에서의 행복한 삶을 누리시는 분들 중에 예비목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은 어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 계십니까? 생각을 바꾸셔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영광스러운 목자의 직분을 사모하여 서로 먼저 하려는 선한경쟁이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열정 있는 새로운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교회는 가정교회로 목장이 중심이 된 교회입니다. 저의 전체적인 목회사역이나 목장에서 목회하는 목자사역이 똑 같은 것입니다.
의미상으로는 담임목사와 동일한 사역입니다. 아니 담임목사보다 더욱 실제적인 사역이기에 보람되고 상급도 많은 복된 사역입니다. 목자는 장로나 권사 집사가 되는 것보다 훨씬 영광스러운 사역자입니다. 목자로 헌신하기를 소원하는 목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 합니다. 이 영광스런 직임을 소중히 여기시고 현재 목자, 목녀를 부를 때는 어떤 직분을 가졌든지 "목자님!, 목녀님!" 으로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고쳐가면서 말입니다. 목자 목녀가 아닐 때는 직분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겠지요. 처음 '목녀'라고 할 때, 얼마나 어색했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불리고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 안에서 목원들 끼리 호칭은 목장의 맡은 직책이름을 부르도록 하십시다. 그러면 자기의 책임이 무엇인지 환기시키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좋은 명절, 고향의 선교사 역할을 잘 감당 하실 것을 믿습니다.
9. 예비 목자란 ?
예비목자라는 것은 언젠가 분가하여 목자노릇을 하여야 할 목자 후보입니다. 그러므로 예비목자를 세우실 때에는 아무나 세우지 마시고 기도 많이 하신 후 교회의 지도를 받으면서 신중히 세우시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목자가 후보를 직접 선정하여 평신도 세미나도 보내시면서, 정성을 들여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목자와 예비목자 사이의 관계를 공고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목장이 분가하여도 옛 목장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목자님들은 당신의 중요 사역 중의 하나가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신도 사역자 개발인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일군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지 마시고 새신자라도 나눔과 섬김이 있으면, 발탁하여 예비목자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발탁된 예비목자를 위하여 목자가 힘써하실 일이 있습니다. 그 중 중요한 일은 엡4;12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잘 준비된(prepare) 즉 자격과 능력을 구비한(equipping) 예비목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미 목자와 목녀로 헌신하고 있는 분들 가운데는 힘들어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그처럼 힘들어하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현장 체험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목자와 목녀는 모두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여 현장 견학을 했습니다.
가정교회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현장 견학과 실습을 통한 훈련이라는 원칙으로 볼 때 한 두 번의 현장 견학과 실습은 너무나 미흡합니다. 따라서 사명감과 의욕이 넘치는 목자일지라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생기지 않기 위해 목자들은 다음과 같이 예비목자를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1. 목자는 확신의 삶을 예비목자와 함께(예비목녀는 목녀와 함께) 하시고, 생명의 삶을 포함한 다른 성경과목을 이수하도록 도와줍니다.
2.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모임을 위한 계획 수립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모임 결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함께 갖기를 바랍니다.
3. 적어도 세 번 이상 다른 교회나 우리 교회의 다른 목장을 참관하게 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식구들 심방에 동행해 주십시오.
5.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모임을 인도할 기회를 주십시오.
6.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에 꼭 참여하도록 협력해 주십시오.
7. 목자서약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8. 초원지기와 의논하여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주선해 주십시오.
누구보다도 우리 예수님께서 정말 자격과 능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불러서 데리고 다니면서 의, 식, 주를 함께 하시고, 매사에 본을 보여 주시고, 그 모든 사역에 동참하게 해 주시고, 일 할 현장과 권위를 주시므로 지도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식 목자가 되려면 소정의 삶공부를 마쳐야...
목자가 되기 위해서는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등 5가지 삶 공부를 모두 마쳐야 목자로 안수를 받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목자는 주일예배와 목장모임과 십일조 생활을 하는 분이라야 합니다. 그러면 분가가 필요한데 5가지 삶 공부를 마친 예비목자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사실 목장 인원이 12명이 넘어서면 나눔이나 불신자 초청이 힘들어서 목장모임이 시들해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목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분가를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삶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한 사람이라도 생명의 삶을 마쳤다면 대행목자로 임명하며 분가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가정교회의 리더십은 섬기는 리더십이라 성경지식이 많이 필요 없고,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많은 훈련이 필요 없고,또한 목자모임에서 문제를 얘기하여 해결을 얻고 기도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대행목자가 소정의 삶 공부를 다 마치게 되면 목자로 임명 받고 안수식을 갖습니다.이미 목자목녀가 되신 분들 중에서 5가지 삶 공부를 마치지 못한 분들은 속히 마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본래 목자는「생명의 삶」「새로운 삶」「경건의 삶」「확신의 삶」「하경 삶」5개의 성경공부를 모두 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장 분가를 꼭 해야 하는데, 예비목자가 5개의「삶 공부」를 모두 마치지 못한 경우에라도「생명의 삶」을 공부했다면 대행목자로 임명받아 목자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에 대행목자는 분가할 때 목자 임명장만 드리고 안수는 하지 않습니다. 대행목자가 5개의「삶 공부」를 모두 마치면 목자로 안수합니다.「삶 공부」는「생명의 삶」「새로운 삶」「경건의 삶」「하경 삶」순으로 공부하기 바랍니다.「확신의 삶」은 순서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일대일로 공부합니다.
10. 목자 임명은 어떻게 ?
목자는 직분이 아니라 사역입니다. 양을 돌보는 목자처럼 목장에 속한 성도님들을 섬기는 사역입니다. 목자는 섬기는 사역이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만약 목자가 가르치는 사역이라면 지식이 많은 사람, 가르치기를 잘 하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섬기는 사역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자는 기도하는 사역입니다.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기도하는 목자의 목장은 부흥할 수밖에 없습니다. 목자로 헌신하는 것은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단, 목자로 헌신하신 분들은 다음의 과정을 꼭 마쳐주시길 바랍니다.
우선은 적어도 생명의 삶을 마쳐야 합니다. 생명의 삶을 마치면 대행목자로 섬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건의, 확신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다 마치게 되면 정식 목자로 안수 받습니다.
두 번째는 평신도 세미나를 꼭 참석 해 주십시오. 평신도 세미나는 이미 가정교회를 잘 하고 있는 교회에서 금요일 오후~주일까지 2박 3일간 가정교회와 목자, 목녀의 사역을 자세히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세미나입니다. 세미나는 일 년 내내 상시 개최됩니다. 참석 원하시는 분은 목자에게 문의하십시오.
목자로 헌신한 분은 자신이 속한 목장이 분가할 때에 목자로 임명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목자로 헌신하였을지라도 분가할 형편이 아니면 기다리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명 받게로 임명하기도 합니다. 목장 분가는 평균 8명 이상 참석하면 가능합니다. 10명이 넘으면 나눔이 불가능해지고, 전도도 안 되고, 참석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 평균 8명이 넘는 목장은 빨리 분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목자들이 사역의 중심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마 목자들이 우리 교회의 전도와 섬김 사역의 주체이고, 평신도 사역자로서 저와 같이 사역을 이루어 나가는 분들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께서 목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 저와 함께 목회의 주체가 되시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11. 가정교회 목장의 목자는 자격에 대하여
목장의 핵이요,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목자의 자격에 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특별히 목장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목자가 될 때 하는 서약이 무엇인가, 그리고 목자가 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할 공부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생각합니다. 대행목자(임시목자)로 섬기고 있는 분들과앞으로 목자와 목녀가 되어야 할 교우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정식 목자가 될 사람은 우선 세례를 받고 교회 회원으로 가입한 남성 신자입니다.
우선 우리 교회에 출석한 지 1년 이상이 되어 우리 교회와 목장에 관하여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교인이어야만 합니다.그리고 성경의 가르침과 남성 리더쉽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현실을 고려하여 남성(남편)을 우선순위로 합니다. 그러나 납득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남성(남편)이 극구 아내를 목자로 추천할 경우 당회에서 살피어 여성(아내)를 목자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2. 목장에서 하는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본 목자의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섬김, 돌봄, 나눔입니다. 따라서
1]목장 식구들을 겸손한 태도와 온유한(친절한) 자세로 대하고,
모든 식구들을 오래 참 음으로써 사랑으로 관용하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엡4;2).
2]주는 자, 대접하는 자, 섬기는 자가 진정 위대한 교인이요,
복 받을 신자라는 말씀을 믿고 실천하기로 약속하는 사람이면 됩니다(행20;35, 히13;2, 막10;45). 물질적인 부담과 육신적으로 힘이 들어도 보람과 기쁨으로 할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3]목장 식구들을 부지런히 돌아볼 마음이 있으면 됩니다(마25;33-41, 고전12;25, 26).
물론 시간과 물질과 힘이 드는 일이지만, 다른 이를 돌아보는 일이야 말로 주님을 본 받는 것이고, 주님의 축복을 받는 일이라는 사실을 믿고 이일에 헌신할 뜻만 있으면 그는 훌륭한 목자가 될 것입니다.
4]5H를 추구하는 목장에서 제일 좋지 않은 것은 일방적으로 교훈하고, 책망하고, 권면하 고, 지시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혹은 순서는 모든 식구들이 각자의 삶을 털어놓고 서로의 희 노 애 락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때문에 목자의 자격과 덕목 중에 제일은 모든 식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게 하는 동시에 그 말에 모든 식구들이 귀를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3.다음과 같은 목자의 서약을 하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목장의 책임자로서 식구들의 영적 상황을 돌보고, 목장의 운영을 책임지겠습니다.
2]매 주일 예배 후에 있는 목자 모임과 기타 목자를 위한 특별 모임에 참석하겠습니다.
3]일주일에 3일 이상 매일 20분 이상 목장 식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겠습니다.
4]일주일에 3일 이상 매일 20분 이상 성경을 읽든지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5]일주일에 1회 이상 정해진 기도 짝과 만나거나, 전화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6]십일조를 본 교회에 바쳐서 물질의 청지기로서의 본을 보이겠습니다.
7]목장에서 1년에 1명 이상 세례를 받고, 보듬식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겠습니다.
4.다음과 같은 필수적인 삶 공부를 졸업해야 합니다.
13주 과정의 생명의 삶과 7주 과정의 확신의 삶 그리고 13주 과정의 새로운 삶과 13주 과정의 경건의 삶 공부를 수료해야만 합니다. 그 밖에도 평생 교육과정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부부의 삶, 부모의 삶, 제자의 삶, 교사의 삶 등과 성경과 교리와 관계된 공부 등이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5.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온 교우여야 합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주최하는 2박 3일의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에 다녀오고 본 교회에서 실시하는 1박 2일의 세미나를 수료하여야 합니다.
6.본 교회에서 정한 소정의 현장 실습을 마쳐야 합니다.
예비목자가 되어 목자의 지도아래 3회 이상의 목장 인도와 심방 실습을 하고 그리고 다른 목장을 참관했다는 목자의 보고가 있어야 합니다.
7.목자로 섬길 목장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에서 분가하든지, 혹은 목장을 개척하여 섬길 목장이 생길 때 목자의 추천과 목자모임의 결의에 의해 당회에서 목자로 임명하게 됩니다. 목자는 나이, 경력, 학력, 경제력, 직분과 관계없이 부모의 심정과 목자의 책임감, 종의 겸손함 그리고 모든 식구들이 삶을 잘 나눌 수 있도록 사회자 역할을 잘 하는 것이 목자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교인이면 누구나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영광스럽고 보람 되게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모든 평신도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 번 목자가 되어 헌신해 보라는 것입니다.
12. 목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
가정교회는 셀 그룹이나 소그룹이 아니고 교회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 매주일 모입니다.
가정교회는 휴일이나 방학이 없습니다. 이는 교회에 휴일이나 방학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 힘들어 하는 것이 안쓰럽기는 하지만 그러한 희생을 통해 목장에 열매가 맺히게 되고, 목자로서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2) 남녀가 같이 모입니다.
부부가 같이 모임으로 부부관계가 회복되고 남자들이 전도되고 남편의 영적 리더십이 회복되는 것을 봅니다.
(3) 신자와 불신자가 같이 모입니다.
가정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구원입니다. 1년 2년이 지나도 목장에 불신자가 방문하지 않으면 목장 모임은 힘을 잃게 됩니다.
(4) 반드시 집에서 모입니다.
서로의 집을 방문해서 사는 모습을 보면서 친밀감이 생깁니다. 집을 한 번 오픈하고 나면 소속감도 생기고 섬김의 훈련이 시작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자연스럽게 가정교회를 접함으로 전도의 기회가 됩니다.
(5) 반드시 음식을 먹습니다.
애찬은 성찬의 의미가 있습니다. 방문자가 있거나 특별한 날에만 풍부하게 차리고 음식 가짓수를 3-4개로 한정하며 설거지는 형제들이 담당합니다.
13. 목장에서 1인 1사역
기도 봉사자: 권사님이나 기타 어른들(목자와 더불어 매일 목원들과 전도 대상자들을 위하여 기도의 사역)
말씀 봉사자: 목장모임에서 말씀 나눔의 시간에 설교 요약하여 발표
찬양 봉사자: 모임때에 찬양을 준비하고 리드하는 봉사자
(복음송이나 찬송가나 아이들과 함께 하든지 각 목장의 성격에 따라서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봉사자가 마땅치 않을 경우에는 돌아가면서 자기 차례대로 자신이 은혜받은 찬송이나 사연이 있는 찬송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친교 봉사자: 목장식구들의 애, 경사, 결혼기념일, 생일등등 식구됨을 확인 하는 일들을 챙긴 다. 또한 다음 모임 식사준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 분담을 지휘한다.
총무 봉사자: 다음번 모임 장소선정 및 교회내 봉사차례때(주일 안내, 헌금위원, 주일, 수요일 세팅 및 뒷정리, 주방봉사등) 목원들을 잘 배치하고 다른 목장과 연합하여 잘 진행시킨다.
선교, 구제봉사자: 지원하는 선교사(지원하는 구제 대상자)들과 편지, 근황을 소개하고 꾸준하 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해진 목장헌금을 구제, 선교부에 목장 이름으로 제출 한다.
회계 봉사자: 목장모임에서 한달에 한번씩 목장 자체내에서 정한 구제, 선교헌금을 모아 관리 하며 지원이 결정될 경우 선교, 구제 봉사자가 한달에 한번씩 집행 하도록 지원한다.
14. 건강한 목장이란 ?
건강이라는 것은 어른만 건강한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장도 인원의 적고 많음을 떠나서 목장은 건강할 수 있습니다. 목장이 건강하고 안하고의 기준은 한 영혼을 위하여 얼마나 기도하고 섬기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놓고 기도하고 사랑하려고 몸부림치는 자에게 상을 주십니다. 우리는 일을 할 경우 사역의 결과가 좋고, 열매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상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목장식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열심히 돌보았는데 거기에 상응하는 열매가 없을 때 우리는 흔들리며,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시는 것은 결과와 열매보다는 충성을 보십니다. 충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의 목장이 어느 단계에 있든지 간에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려고 몸부림치면 그 목장은 건강하고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장의 발전단계에서 힘든 과정이 있다면 친숙한 단계에서 영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친숙한 단계에서 영적으로 가까워지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솔직한 나눔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목장식구들이 인간적으로 친밀하더라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연다는 것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래서 자신을 내 보였다가 상처를 받게 되면 거북이처럼 자신을 움츠리고 다시는 자기 마음을 열지 않게 됩니다. 목장식구에게 상처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이 자신을 노출시켰을 때에 간증과 질문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비밀이 지켜져야 합니다. 목장 모임에서 거론된 내용이 남에게 전달되면 다시는 아무도 비밀스러운 얘기를 않으려 할 것입니다. 목장식구에 관한 얘기를 남과 전연 안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다 하더라도 본인이 현장에 있어도 거리낌이 없을 얘기만 하시면 될 것입니다.
목장식구끼리 서로 같이 자주 모이고, 목장생활을 하다보면 저 사람에게 저런 면이 있었구나 하면서 실망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섭섭해지기도 하면서 갈등이 겪습니다. 이 갈등을 넘어서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그 사람 자체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면 할수록 그 사람이 미워지기 보다는 불쌍하게 보이는 연민이 생기게 됩니다. 친숙한 단계에서 영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솔직한 나눔과 기도입니다.
15. 건강한 목장의 세 가지 조건
첫째로 건강한 목장은 나눔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목장입니다. “지난 한 주간도 평안했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냈습니다.” 라며 피상적으로 나누는 목장은 재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아픔이나 잘못이나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낼 때 치유가 일어나고 한 배를 탔다는 동질감도 생깁니다. 이를 위해서 나눈 얘기는 비밀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얘기가 밖으로 새 나가면 다시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가르치거나 충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담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건강한 목장은 기도응답이 나타나는 목장입니다. 기도응답이 있을 때 목장식구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전보다 기도응답이 많아진 것을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내어놓으니까, 목장식구의 가슴 아픈 사정이 절절히 느껴지죠. 그러다 보니 간절한 기도가 터져 나옵니다. 주님은 그 같은 사랑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건강한 목장은 영혼구원이 일어나는 목장입니다. 새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목장은 활력이 없습니다. 식구들끼리 너무 친밀해지기 때문에 새사람이 들어올 엄두를 못 냅니다. 그러므로 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영혼구원을 애쓰는 목장이란 다음 세 가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목장 안에 VIP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장모임이나 개인기도 때 VIP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VIP에게 관심을 가지고 만나고 필요를 채워줍니다. 예수 믿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금방 믿는 사람도 있고 10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며 찾아가서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16. 나눔시간에 무엇을 나눌 것인가?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했습니다. 그들은 재산과 물건들을 팔아서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그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무도 자기 재산을 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누어 주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나누어 갖자고 요구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스스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 마음으로 날마다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또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어 먹고 진실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서 호감을 사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 2:44-47, 4:32)
사도행전 2장의 처음교회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44절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공유하는 공산 공동체(Common Community)요 45절의 말씀대로 내 것을 나누어 주는 나눔의 공동체(Sharing Community)였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행전 2장의 처음교회에 있었던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기독교회가 막 탄생하던 비상시기에 있었던 일시적 현상이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나 성취될 완전한 교회의 맛보기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러한 교회를 오늘 여기서 구현하려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위험한 시도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부패성과 연약성 그리고 교회사로 미루어볼 때 그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처음교회의 모습이 기독교회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델임을
부인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령님의 감동, 하나남의 말씀에 의한 진정한 회개, 다가올 주님의 나라에 대한 간절한 소망, 내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청지기 사상과 동일한 성령님의 역사와 생명의 말씀에 대하여 거듭난 신자는 모두가 가족이요 동시에 모든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 진정한 동무(통용, 공유라는 단어가 원래 갖고 있는 의미중의 하나임)라는 의식의 형성 그래서 모든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완전할 수는 없어도 불가능하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처음교회라고 믿습니다.
그러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오늘은 가정교회의 나눔의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 것이가에 대해 간단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야 합니다. 지난 주간에 읽거나 들은 성경말씀 중에 내게 특별히 은혜가 되었던 말씀 그리고 그 가운데도 다른 교인 에게도 은혜가되고 유익이 되겠다고 생각되는 말씀과 그 이유를 아주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할 수 있다면 더욱 은혜가 되겠지만 그것이 부담이 될수 있는 사람을 배려하여 처음 얼마 동안은 자원하는 사람만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삶을 나누어야 합니다. 삶을 나눈다는 것은 지난 주간에 나에게 있었던 일을 영적 가족인 모두에게 다 말하고 또 들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에서는 가정에서 내 가족들에게도 하기 힘들었던 일이기 때문에 신뢰와 정이 어느정도 쌓이기 전 어느 기간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생각 밖에 빨리 그렇게 된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말이므로 지니치게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남의 이야기는 생명을 좌우하는 일이거나 모두가 진심으로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기도응답이라고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것만 이야기 해야합니다. 교회 이야기도 위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는
교회이야기 ,남의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하지 않고 오직 나에게 있었던 이야기만 해야 합니다.
1) 기뻤던 일 그래서 감사했던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교회의 성패는
각자가 모든 사람을 진정한 가족과 동무로 신뢰하고 개인적이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말할 수 있는 기뻤던 일 그래서 감사했던 일을 먼저 나누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것은 모두를 기쁘게 할뿐 아니라 동시에 부정적이고 세속적인 이야기가 나올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2)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눕니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면 기쁨은 1,2,3 - 10배로 불어나고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면 슬픔은 ½ - 1/10로 줄어듭니다. (롬12:15참고). 가정교회 나눔의 가장 중요한 것은 슬픔과 고통을 나누는 것입니다. 세대와 신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가장 갈급해하는 것은 슬픔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환경과 대상입니다. 나의 성품과 능력, 나의 가정과 직장,
기타 모든 삶 속에서 내가 겪은 이 모든 것을 말해도 비웃지도, 흉보지도, 비판하지도,
욕하지도 않고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가정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 물질도 나누어야 합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이 부분은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다음에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째로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인도자 혹은 성숙한 사람이 먼저 자신을 열어 속 깊은 사정을 보이므로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만이 구경꺼리가 되고 이야기꺼리가 되는 것 같아서 쉽지 않지만 그래야 합니다. 혹 나이드신 분들 가운데 자신의 마음과 몸이 노출 되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 분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주책이라고, 노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부끄럽게 생각하는 그것들이 유한한 모든 사람의 본래의 모습임을 터득한, 말하자면 도를 깨친 결과인 것입니다.
2) 강요나 압력이 없이 스스로 자신을 열어 보여서 자신의 것을 나눌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타고난 수줍음과 다른 곳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노출했다가 받았던 상처 때문에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두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을
열어보이는 성도들에서 성숙함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자신을 보여줄 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3) 나눔의 정도와 수위를 지혜롭게 조절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가정교회에서 함게 나눌 수 없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나
아니면 듣는 다른 사람이 충분이 강하지 못하거나 성숙하지 못하여 뒷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는 내 놓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로마서14:1,15:1)
상담과 고백이 꼭 필요한 경우 영적권위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나 가정교회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상대가 남자이고 목자가 여자일 경우 남편과 함께)만나는 것이 옳습니다.
4) 가정교회에서 나눈 이야기 중에 비밀스러운 것은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합니다.
가정교회의 생명이 신뢰성에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생사를 좌우하는 문제
(자살징후) 와 이단문제 밖에는 목사님께도 비밀로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5) 죄와 죄악된 행위 자체에 동조해서는 안 되지만 그의 현실과 사실 자체는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당신의 사적인 비밀을 말씀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나에게 큰 유익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말이다,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 등의 반응과 표정을 보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6) 인내심과 관심을 가지고 끝가지 들어 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7) 상식적인 충고 대신에 비슷한 경우의 자신의 체험담 특히 어떻게 극복했었던가를
이야기 하십시오. 특히 성경말씀과 설교말씀을 인용하여 설교식으로 교훈, 권면, 책망하거나 뻔한 말로 훈계하고 지시하는 것은 절대적이라고 할만큼 하지 말아야합니다. 똑 같은 경우의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되 믿음생활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문제를 극복하게 하셨나에 대해서 과장이나 자기를 과시함이 없이 겸손하게 말해야합니다.
8) 체험담이 없으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하십시오.
참으로 힘드시겠네요, 저 같으면 견디지 못했겠습니다.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우리가 도울 일이 무엇일까요? 등의 질문을 하므로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해결책을 말하게 하고,
그에 관한 의견을 먼저 묻게 하여 함께 의논할 수 있도록 이끄십시요.
9) 실제적으로 도울 일을 찾아서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큰 부담 없이 지금 당장 도울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십시오.
그리고 그에 그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하여 목장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중에 내가 할수 있는 무엇인가 를 생각하여 목자에게 말하므로 실천하도록 해야합니다.
참으로 쉽지 않겠지만 한번만 실천하게 되면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10) 신속하고도 구체적이며 간절한 중보기도와 합심기도를 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 약속합니다.
가정교회를 통하여 처음교회가 꿈속의 교회가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에서 회복될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초기의 낭만주의 공산당원들이 공산사회 공산국가를 세우기 위해서 목숨을 걸듯이 비록 소수일찌라도 누군가가 가정교회 회복을 위해 헌신한다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17. 목장(교회) 안에서의 물질 나눔에 관하여
대부분의 소그룹이 그런 것처럼 우리 교회 목장이 꿈꾸는 것도 사도행전에서 보여주고, 신약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 혹은 초대교회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초대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모든 신자들이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함께 소유하고, 나누었기 때문에 핍절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자기 소유를 자발적으로 내어 놓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므로 실현되었다는 사실입니다(행2;44, 4;32-35).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회복을 지향하는 우리 교회 목장 안에서 필연적으로 생각할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교우들 사이의 물질관계에 관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정, 한 가족을 추구하는 목장 안에서 물질거래(관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은 목장 식구뿐 아니라, 교회 모든 신자들 사이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회와 목장 안에서 신자들 사이의 물질 관계를 어떻게 갖는 것이 성경적이고, 지혜로운 것인가에 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하나님의 가족들의 물질관계가, 혈육을 나눈 육신의 가족 사이의 그것 보다 더 나아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정과 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피와 영을 나눈 신령한 가족들이 육체적, 물질적인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에 함께 하고, 서로 나누는 일에 있어서 육적인 가족보다 훨씬 나아야만 된다는 말입니다, 영적, 신앙적 문제의 공유와 나눔은 신자들이 더 낫고, 육체적, 물질적 문제의 공유와 나눔은 누가 뭐래도 육적 가족이 더 낫다는 말은 납득할 수 없는 사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초대교회의 재산 공유와 나눔은 성령님의 감동과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통하여 모든 신자들이 받은 큰 은혜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지(행2장, 4;33), 법과 제도화해서 꼭 지켜야 할 명령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 강요해서도, 안 한다고 누구를 비난해서도, 내가 이 일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가지므로 피차 시험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물질의 공유와 나눔은 오직 성령의 감동과 큰 은혜를 받은 결과로 나타나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실력대로(분수대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자기 실력 곧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욕심으로 하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음에 말하는 분야에서의 자기 실력과 정도에 따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신앙의 실력대로 하시기 바랍니다(행2;44).
하나님께서 나누는 자의 생활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의 실력,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 물질을 나누어야 합니다(롬12;3, 행20;35). 내게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하나님의 주권신앙(행4;32)의 분량에 따라 물질을 나누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 실력 없이 허영과 명예심으로 하면 자기 자신은 물론 교회 전체가 큰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행5;1-11).
2] 사랑의 실력대로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의 유무와 정도에 따라 물질 나눔을 하십시오. 어떤 교우의 경제적 어려움이 나의 영적 가족의 그것으로 느껴지고, 내 것을 나누고 싶은 체휼하는 사랑의 마음(동정심)과 책임 의식이 생기는 것만큼 물질 관계를 갖는 것이 원칙입니다.
3] 물질의 실력대로 해야 합니다.
자신의 경제적인 여유가 넉넉지 못한 경우, 다른 교인에게 물질을 꾸어 주었거나, 담보를 들어 주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교우가 잘못될 경우, 결국에는 둘 다 큰 시험에 빠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어버리고, 목장과 교회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줄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물질 나눔의 대상은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어야 하고, 나눔의 분량은 그의 필요를 해결해 줄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행5;34, 35). 초대 교회 성도들의 물질 나눔의 대상은 핍절한 사람(a needy persons among them, among them that lacked) 곧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없어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영적 가족들이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란 먹을 것과 마실 것, 입을 것과 살 곳, 자녀 양육과 치료받는 것 등 생존에 필수적인 것을 말합니다. 교회에서나, 목장에서 이런 문제에 어려움을 만난 식구가 생길 경우, 육적인 가족들 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힘을 다하고, 물질을 합하여 그 필요를 해결해 주므로 핍절한 식구가 없게 해야 마땅합니다.
물론 앞에서 말한 실력의 원칙에 따라, 자발적으로 해야지 교회나, 제 삼자가 강요하거나, 부담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생존에 필수적이 아닌 문제인 경우와, 육적 가족에서도 그러하듯이 자기 실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의 물질 관계는 위험하므로 피차 피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와 목장에서 초대 교회의 아름다운 공동체 생활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성경의 가르침과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지혜롭고도 은혜로운 물질 관계를 맺어 나가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18. 목장(교회)에서 돈 꾸는 행위는 절대 금합니다.
요즈음 우리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환률은 지속적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고 물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모 교회에서는 경제적인 불황이 가정 교회 사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목자에게 돈을 꾸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는, "사랑 없는 목자"라고 말을 퍼뜨려서 목자직을 사임케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런 일이 두려워서 목자 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예외는 될 수 없습니다. 과거 우리 목자들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돈을 꾸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 재정 보증을 서 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문의 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경제적인 필요가 있는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생존의 문제가 달린 것이 아니고, 사업 자금을 꾸어 달라던가, 재정 보증을 서 달라고 할 때가 문제입니다. 신뢰 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목장 식구라는 이유 때문에 돈을 꾸어 주거나 보증을 섰다가 목자 자신의 가족 장래가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로써 저는 목자와 목원 그리고 교회를 보호 할 책임을 느낍니다. 앞으로 등록 교인이 아니거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알아도 안됩니다.)등록교인이 된지 채 1년이 안 된 사람이 돈을 꾸어 달라거나 보증을 서 달라고 하면 교회 시책이라고 말하고 거절하시기 바랍니다. 목자가 사랑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목장이나 교회를 떠나도 상관없습니다.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고 안 주고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은 부득이하게 꾸어 줄 경우가 있다면 받지 않을 각오를 하거나 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희생 없이는 남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장래를 무조건 희생시킬 수도 없습니다. 양편을 잘 고려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은 가능하면 목자에게나 가까운 교우들에게 금전적인 요구는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당장 양식이 떨어져서 먹을 것이 없다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은 목자나 목원, 가릴 것이 없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혹시 목자들은 그런 목원이 있다면 목사에게 귀띰 해 주시면 교회에서 지혜롭게 돕겠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아름답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니까요.
19. 목장식구간 관계의 변천단계
목장은 사람의 몸처럼 성장합니다. 애기가 커서 아이가 되고, 아이가 또 청소년이 되고, 청소년이 커서 어른이 되는 것처럼, 목장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갖기 까지는 목장이 변천단계를 갖게 됩니다. 목장이 점점 성숙해 가면서 목장식구들끼리도 점점 가족처럼 변화되는 것입니다. 목장 자체뿐만 아니라 새로운 목장식구가 목장에 들어왔을 때도 관계의 변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가 서로 얼굴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서로 잘 모르니까 말도 조심하고, 자신도 잘 내어 보이지 않습니다. 공손한 관계이지요. 이런 관계가 얼마동안 계속되다가도 두 번째 단계로 옮겨갑니다. 친말함의 단계입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인간적인 정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목장과 목장식구를 자랑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가 끝은 아닙니다. 목장식구들간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서로의 단점과 약점들이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가 3단계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이 시점에 도달하면 목장식구들에게 대하여 실망이 있게 됩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장식구 경우에는 목장에 나가기가 싫어지고, 기피해지는 때입니다. 그라나 이 단계에서는 서로의 문제를 용납하고, 수용해 줄 뿐 아니라, 서로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줍니다.
상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사랑으로 지적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지적해 주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사실 일 때에는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이 때부터 목장식구는 가족이 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문제점을 외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목장식구들의 삶 가운데서 참된 변화가 이루어지며 참된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입니다.
가정교회가 참된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3단계로 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2단계에 오래 머물러 있는 목장은 그 자리에 정체해 있지 말고, 3단계로 도약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참된 가족 같은 기쁨과 성숙이 있을 것입니다
20. 목장 모임은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나누는 곳
가정교회는 교회이기 때문에 매주일 모여야합니다. 나눔의 시간만 잘 운영되면 매주일 모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자기 표현의 욕구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장남성들이 일이 끝난 후에 술집을 찾는 것은 술이 좋아서이기도 하겠지만 하루 종일 쌓였던 욕구 불만을 말로 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여성들이 계모임을 갖는 것도 계를 핑계삼아 모여 가사 돌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수다를 통해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장 모임에서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다면 매주일 모이는 것을 마다 않을 것입니다. 자기 표현의 기회가 주어질뿐 아니라 목장 기도로 인하여 개인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매주일 만나는 것을 오히려 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 모임은 자기 표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신앙 생활을 오래했다거나 성경공부를 많이 한 목자가 있도하는 목장이 부흥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장 식구들에게 자기 표현의 기회를 주지 않고 가르치려 하기 때문입니다. 목장 모임은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나누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목장 식구는 묻고 목자는 대답을 주는 식으로 모임이 진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상투적인 조언을 주어서도 안 됩니다. 간증을 해주던지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해주어야합니다.
목장 모임에서는 정보 교환보다는 감정을 나누는 데에 중점이 주어져야합니다. 스포츠나 정치, 경제에 관한 화제는 식사 시에는 상관이 없지만 나눔의 시간에는 안 됩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이제는 웬만한 정보는 다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목장 모임에서 나눌 필요 없습니다. 목장 모임에서는 감정이 나누어져야합니다. 모임을 인도하는 분은 정보 제공이 아니라 감정 표출을 요구하는 질문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다 어떻게 느끼세요? 라고 묻는 것입니다. 부흥이 안 되는 목장은 나눔의 시간에 정보 교환만 이루어지고 목장 식구들의 자기 표현 욕구가 채워지지 않고 있지 않은지 살피시기 바랍니다.
21. 재미있는 목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목장모임을 통해서 아름다운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기도응답으로 인하여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풍성한 목장 모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장이 풍성하려면 우선 목장모임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목장모임이 재미가 있으면 목장은 저절로 풍성해 집니다. 그런데 목장이 재미가 있으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요? 저는 꼭 두 가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전도의 사건입니다. 목장은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삶을 나누고 교제하기 때문에 가족과 같이 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만 지속되면 목장모임이 재미가 식어집니다. 그러면 언제 목장모임이 재미가 있느냐? VIP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다가 그들의 영혼이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는 일들이 일어날 때 목장은 다시 활기가 나고 재미가 있고 그래서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장사역의 초점을 목장에 이미 나오는 분들에게만 맞추지 말고 나오지 않는 분들, 울 밖에 있는 양들에게 맞추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섬기는 열린 목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올 한해에 한 사람씩 전도하여 세례 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도하시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목장이 재미가 있으려면 기도응답의 경험이 많아져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목장에 기도제목을 내놓고 부탁을 해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을 해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도제목들을 기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록한 내용을 붙들고 시간을 만들어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면 응답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응답을 해주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변화도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전도도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의 시간과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벽에 나오시든지 아니면 집에서, 어디에서든지 기도의 시간을 만들고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지식이나 지혜도 한계가 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 삶을 변화시키는 일,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사역을 주셨는데 이제 이 사역의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목장의 존재목적과 사명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 간절히 중보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님이 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거기에 놀라운 구원의 사건이 나타날 것입니다. 전도와 기도응답의 사건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는 나눔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목장모임이 기다려지고 모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목장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선 목장모임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삶을 나누는 시간이 아주 진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평일에도 서로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목장모임의 핵심은 ‘삶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목장교제 가운데 ‘말씀과 나눔’시간인데 말씀 나눔은 교사가 간단명료하게 요약을 하고 서로 돌아가며 삶을 나누는 시간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목장이 생동감 있고 살아있으려면 모든 목원들이 한 주간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눌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목자와 목원들 모두가 진솔한 나눔과 진지한 경청이 있어야합니다.
22. 목장에서 나눔을 중요한 두 가지 이유
1)우선 이것이 서로를 돌아보는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고, 필요를 발견하여 어떻게 섬길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진솔한 나눔이 내적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원들 중에는 의외로 상처를 안고 사는 분들이 많고 자신의 고통과 심정을 터놓을 때가 없어 외로워하고 답답해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의 상처와 상황을 진심으로 알아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분위기가 되면 속 시원히 이야기를 함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교회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한 나눌 때는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노출”시켜야 합니다. 반면 다른 목원들은 반드시 진지하게 경청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표현의 욕구가 있고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얘기할 때 진지한 경청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자세와 시선이 있으면 말하는 사람은 마음을 더 크게 열게 됩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주의할 것은 ①자기 말만하려고 하고 남의 말은 건성으로 듣고 빨리 끝내기를 바라는 것, ②자기주장을 펴기 위해 지도자나 남을 비방하고 원망하는 것, ③자기변명의 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오히려 더 큰 문제와 상처를 가져다줌으로 목장 모임에서 금해야 합입니다. 다음 주에 더 나누겠습니다.
‘나눔의 시간’이 어떻게 하면 더 유익할 것인가 ?
자신의 마음과 삶을 나눌 때는 “인격적인 작용”을 나누는데 중점을 두어야 재미와 진한감동이 있게 됩니다.
- 삶을 나누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이나 사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오늘은 또 뭘 나눠야 되나?” 이와 같이 되면 별로 할 말이 없어지게 되고 그 얘기를 듣는 목원들도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삶을 나눌 때는 일상의 삶이나 사건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깨달았고, 무엇을 느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같은 자신의 ‘인격의 작용들’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일상은 매일 같이 반복되는 경우는 많지만 마음과 인격의 작용, 그리고 느낌과 깨달음은 매일 사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앙의 연륜이 깊으신 분들이 신앙적 가치관에 의해 깨닫고 경험된 삶을 나누는 것이 목장식구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발표한 사람의 말에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자신이 그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을 때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간증을 할 때는 말씀을 근거로 그 문제를 이겨낸 경우여야지 세상적인 처세술을 말하는 것 이여서는 안 됩니다.
좋은 간증은 자신이 그 문제 가운데 있을 때보다 말씀으로 그 문제를 이겨낸 경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는 발표한 분이 자신의 얘기를 좀 더 오픈할 수 있도록 질문으로 돕는 것입니다.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그때 무슨 생각이 들었습니까?”“그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뭐였나요?” 등으로 발표하는 분의 감정 상태를 오픈할 수 있는 질문이 좋습니다.
나눔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하려고 해야 합니다. - “주보에 나온 목장모임안내” 대로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목장모임에서 나눔의 시간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번 점검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나눔을 이끄는 목자는
(1) 나눔 중간에 말을 끊지 말 것.
(2) 정답을 주지 말 것(비판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3) 토론하지 말 것.
* 목원 모두가 주의해야 할 점은
(1) 그 자리에 없는 목원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말 것.
(2) 교회와 교회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부정적인 생각, 불평은 물론 건의 사항까지도 목장모임에서는 피하고 다른 방법으로 건의해 주셔야 합니다)는 하지 말 것. 아무튼 목장들마다 나눔의 시간이 성령의 치유와 회복, 도전의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23. 목장이 풍성해지려면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교회입니다. 매주일 신자와 불신자가 같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런 목장의 목적은 영적 가족을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교회는 한마디로 말하면 영적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우리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공동체가 바로 영적 가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성도들이 진정한 영적 가족을 경험하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을 경험하지 못한 성도는 영적 고아입니다. 영적 고아는 제대로 믿음이 자라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가족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식구들이 목장에 속해서 진정한 영적 가족의 축복을 경험하고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주일 연합 예배는 나오시는데 목장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목장에 나오는 것이니까 나오기를 원하는데 시간이나 장소나
사람이 문제가 되어서 못 나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직접 저에게 말씀을 해주시면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목장에서 우리는 어떤 과정들을 통해서 영적 가족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목장예배를 드릴 때 할 수 있으면 주보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장 모임의 순서 속에는 목장이 최소단위의 기초공동체인 교회(예배, 교육, 전도, 친교, 나눔)로서의 역할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순서대로 할 때 그 과정들을 통해서 관계가 회복되고, 치유가 일어나고, 구원의 역사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순서대로 하시기를 부탁합니다.
둘째는 서로 섬기고 섬김을 받는 과정들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들을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반찬 한 그릇을 나누고, 목원들이 힘들어 할 때 찾아가서 위로하고 기도해주는 것도 아름다운 나눔이 될 것입니다. 또 목원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함께 축하해주는 것도 아름다운 나눔입니다.
셋째는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합심하여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목원들이 이와 같이 기도 응답을 함께 경험할 때 목원들이 다 같이 하나님을 관념적이고 지식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목장이 풍성해 집니다.
넷째는 VIP를 정하고 매주 모일 때마다 구체적으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분들을 한 주간동안 어떻게 만났고, 섬겼는지에 대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꾸준히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나눔이 말씀과 사역(영혼구원)에 연결될 때 신선합니다. 그리고 목장이 생기 있고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세례를 받을 때 목장이 살아납니다. 기도가 살고, 섬김이 살고 영혼 구원의 열정이 살아나 풍성한 목장이 되기 바랍니다.
24. 영혼구원이 이루어지는 목장이 되려면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은 교회의 존재의 목적과 사명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라는 것을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목적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적용해야 할까?를 생각하면 막연하기도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을 계속 섬겨줌으로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이미 믿는 성도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로 키워줌으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제자로 세울 수 있게 하여 천국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세워주려는 것은 가장 보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면서도 잘 되지 않아서 오히려 부담감만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을 위해서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써봅니다.
1. 우선 나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령님께서 준비해 놓은 영혼을 만날 수 있도록 정시기도와 무시기도를 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귀한 영혼을 아무렇게나 맡기지 않으시고 먼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열정을 갖도록 해주시길 원하십니다. 그 후에 그 사람에게 영혼을 맡기시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기도하면 예비해 두신 영혼을 만나게 해 주십니다. 특히 매주 목장모임에서 전도될 VIP 5명이상 놓고 기도하신 후 성령님이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꼭 구원 받아야 할 분을 만나보십시오.
2. 일터나 이웃들과 점심이나 식사를 하실 때에 매일 믿는 분들이나 가까운 분들과만 식사하지 말고 의도적으로라도 VIP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해 보십시오. 식사하면서 그 분의 어려움도 들어주고 자신의 비슷한 어려움도 함께 나누면서 1-2년간 매주 1회씩 꾸준히 만나면서 그냥 좋은 친구가 되어 보십시오.
3. 마음이 열리고 관심을 가시지면 목장모임에 초청해 보십시오. 평소 목장모임의 좋은 것들과 목장을 통해 변화된 나의 마음과 삶을 간증해 보십시오. 그래서 목장 모임에 나오시면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는 ‘예수영접모임’이나 ‘생명의 삶 공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섬겨주세요. 한 영혼을 구원하는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천국잔치가 베풀어질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요즈음 각 목장에서 영혼 구원을 위하여서 많은 전도대상자(vip)를 선정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새벽마다 그들이 구원 받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좋은 열매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모든 목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25. 목장의 권태기를 극복할려면....
신약의 원형교회 회복을 소원하고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위하여 달려가고 있는 저희교회는 매주 목장모임을 통해 삶을 나누며 VIP를 초청하여 교제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목장모임의 열매는 목장이 부흥함으로 분가하여 또 하나의 목장을 탄생시키는 일입니다. 목장모임의 최대인원을 12명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2명 이상이 넘어가면 삶이 나누어지지 않게 되고 모임에서 소외당하는 분이 생기게 되며 한 두 사람이 목장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자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는 목장분가 시기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는 지도자가 영적으로 깨어서 관찰하지 않으면 금방 지나가 버리고 오히려 목장을 침체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로 마치 해산을 앞둔 산모가 진통의 시간이 오면 해산을 준비하는 거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해산달이 되었는데 그 시기에 해산하지 못하면 제왕절개를 하든지 다른 위기를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어떤 분들은 오히려 8~10명 정도가 되면 분가의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임 가운데 분가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예비목자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합의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예비목자를 세우는 것과 분가하는 방법에 대하여도 목장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의 원칙을 두고 하시면 서로에게 유익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예비목자감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교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사항(최소 생명의 삶 수료)을 마치신 분들 가운데 무기명으로 투표를 하여 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목원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세워주었다는 책임의식이 있기 때문에 맡게 됩니다. 그리고 목장사역은 가르치는 사역이 아니라 섬기는 사역이기 때문에 충분히하면당항(최소있습니다. 목장을 나눌 때도 분가해 가는 목자가 데리고 나갈 목원들을 선택하게 하거나 약한 목원을 기존목자가 맡고 살림 밑천이 될 목원들을 나누어 보내시면 좋습니다. 이것도 안 되면 기도하는 가운데 제비뽑기 하는 목장도 있더군요???
목장모임도 인생 희비곡선이 있습니다. 마치 연애 기간을 거처 결혼을 한 부부가 신혼기를 지나면 권태기가 찾아오는데 아이가 생김으로 이 기간을 극복하는 것처럼 목장에도 새 가족이 계속해서 들어오지 않으면 침체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목장 본연의 목표에 충실하기 위해 어떤 분들은 기존의 목장을 두고 개척을 결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목장모임에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6. VIP를 섬기는 길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를 ‘그리스도인’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진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은 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나의 모든 것이 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고, 그리스도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 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의 비전이 무엇일까요? 땅 끝까지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해서 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28:19-20) 우리가 항상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면서 집중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섬기는 VIP입니다. (우리 교회는 마음속에 품고 기도하며 섬기는 앞으로 주님을 믿게 될 사람들을 VIP 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VIP를 섬겨서 그들이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의 자녀가 되어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
첫째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각자 각자가 기도하며 섬겨줄 VIP를 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할 곡식이 많도다.”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가까운 데만 보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눈을 크게 뜨고 우리의 동심원을 크게 그리면 우리의 섬김, 기도, 사랑이 필요한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정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하면 성령께서 주님을 믿고자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가 믿지 않는 영혼들이 구원 받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주님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히7:25) 기도할 때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름 속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존재성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다 보면 진심으로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그 다음에는 행동이 움직입니다.
세 번째는 목장에서 꼭 나누어야 합니다. 나눌 때는 한 주간의 삶 가운데 어떻게 만나 주었는지 만남을 꼭 나누셔야 합니다. 만나주는 것이 섬기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칭찬 해주고, 같이 있어주는 것입니다. 이런 만남을 꼭 실천해야 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만남이 부득이 한 사정 때문에 불가능했다면 전화라도 하시고, 전화가 안 되었다면 문자 메시지라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만남(직접만남, 전화, 문자)의 반응 등을 나누고 그것을 가지고 전체 목원들과 합심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들이 실재가 될 때 우리의 목장도 살고, 목원 한 분, 한 분의 영도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들의 초점을 이제는 정말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맞추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 진정 하늘의 기쁨이 가득 할 것입니다.
27. 가정교회 발언 규칙
인생과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 행복한 관계는 서로 섬기고, 함께 나눔으로만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과 모본대로 서로 섬기고 , 처음교회처럼 함께 나누는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들 가운데 하나가 누구나 마음 놓고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권리와 분위기가 보장되는 것임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의 교회는 부패성과 연약성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의 모임이므로 누구나 마음 놓고 마음대로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키기로 약속한 최소한의 규칙이 필요함을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특히 가정교회에서 모두가 지키기로 약속해야할 몇 가지 발언 규칙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누구나 마음껏 말할 수 있다 ( 2:1의 규칙 )
누구나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들어주는 것을 의무로 여기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남의 말에 귀를 기우리는 사람에게서 진정 성숙한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던 기억을 다 갖고 있을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 가장 귀한 사람, 필요한 사람은 들어주는 훈련과 은사를 갖춘 사람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이론에 의하면 가장 효과적인 대화비율은 3 : 1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행복하게 하고 동시에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횟수로는 세 번 듣고 한 번 말하라는 의미도 되고, 양적으로는 세 마디 듣고 한마디 하라는 뜻도 있는 말입니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사실인데도 실천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귀는 2개, 입은 1개를 만드신 사실에 근거하여 2 : 1이 더욱 성경적이며 현실성도 있는 황금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야고보서 1장 19절에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 는 말씀이 있습니다. 남의 말은 속히 이해하기 위해서 귀 담아 듣는 동시에 많이 들어 주되, 내 말은 남에게 이해가 잘되고 동시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생각하면서 천천히 그리고 적게 말하라는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최고의 대접은 상대의 말을 들어 주는 것이다”라는 서양속담대로 섬김의 기본과 시작이 들어 주는데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마음 놓고 마음껏 말해야 치료될 수 있는 속병을 가지고 있는 처지임을 명심하고 서로서로 마음껏 말하도록 들어주는 “말 품 앗이”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가정교회는 물론 우리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2. 누구나 숨김없이 말한다.
외국에는 나체촌이 더러 있습니다. 특별한 예외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을 금하지 않는 곳이 없지는 않다지만 거의 모든 나체촌에는 옷을 벗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허락된다고 해도 서로가 불편한 구경꾼은 될지언정 함께 어울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정교회도 그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희노애락의 삶을 감춤이 없이 나누는 나눔의 공동체라는 점이 바로 그 것입니다. 삶 가운데도 특히 혼자 마음속에 감추어 두고 있기에는 너무 힘들고 괴로운 문제,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는 숨기고 싶은 은밀한 사정들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함께 나누어 갖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교회는 “나삶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체촌이 그렇듯이 가정교회가 각자의 삶을 열어 보이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그 취지와 목적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오해받을 여지가 있고 자기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부끄러워서 듣기만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 때문에 서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해는 풀리고 사랑과 신뢰가 쌓여 “믿음의 벗”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그러한 사실 때문에 사람들이 찾게 될 것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를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고 신뢰하는 친구임을 서로 비밀이 없음으로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삼상20:12-17 ) 또한 성경이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벗”(대하 20:7 ) 이라고 부른 근거를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창18:17)하신 말씀에 두고 있다고 해석할 때 가정교회가 참다운 벗들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누구나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모두가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약 2:23 참고). 물론 하루아침에 될 일도 아니고 쉽지도 않은 문제지만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노력하면 성령님의 도움으로 오래지 않아 꼭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무슨 말이든지 들어준다.
누구나 숨김없이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지 들어준다는 약속이 전제되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못할 말은 없다”는 것이 가정교회의 철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결코 죄와 악을 허용한다거나 인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성을 이해하시고 동정하시듯이 (히 4:15-16 ) 말하는 이에게서 일어 난 모든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실 자체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꿈도 꿀 수 없고 그래서 내 평생 내게는 일어나리라 상상도 못했던 그 사람에게 생겼던 일이 내게도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일처럼 생각하고 들어 주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비록 그것이 다윗이 범했던 것처럼 간음죄에 살인죄를 더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하는 사람이 수치심과 괴로움 그리고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도움을 받고자함이 분명하다면 경청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말도 않되는 말 하지 마세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래도 예수 믿는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네요” 등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합니다.
오히려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나도 그럴 수 있다” 는 마음의 태도로 들어야 합니다. 나아가서 “그런 비밀을 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일은 모든 사람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게 큰 교훈과 유익이 되었습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꼭 기도하겠습니다.” 등등 말하는 이가 후회하거나 난처해 할 말을 삼가야합니다.
4. 설교하지 않는다.
(욥6:14) “낙심으로 피곤하여져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중단 할지라도 벗이라면 불쌍히여기는 법이거늘” (욥6:26) “너희는 내가 절망가운데서 몇 마디 한 말을 책망할 생각만 하고” (욥10:17) “번갈아서 나를 치기를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이 하는구나.” (욥19:21)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지금으로부터 4,000여년 전의 신실한 신자였던 욥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 실망과 좌절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을 때 찾아온 친구들이 위로하지 않고 회개만을 강요할 때 욥이 말한 원망 섞인 하소연입니다. 가슴을 찡하게 하는 실감나는 호소입니다.
교회에 좀 나오다가 중단한 사람들이 “설교하지 마, 지금 나한테 설교하는 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대개 동등한 사이에 훈계하려고할 때,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말을 할 때,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으로 교훈하려고 할 때 부정적으로 쓰는 말투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오히려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빌2:6,7) 우리와 똑같은 고난도 ,시험도 받으신 경험이 있는 분이시므로 우리가 연약성 때문에 겪는 고통과 잘못까지 이해하고 동정하고 불쌍하게 여기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히4:15,16). 가정교회가 아니라 개인 사이에도 문제나, 고민을 들었을 때는 “한결같이 시험 받은 자” 즉 “꼭 같은 시험을, 꼭 같은 방법으로 겪은 경험이 있어서 꼭 같은 느낌을 가져본 사람만” 자기 삶을 이야기함으로 위로와 도움을 주고 그 외에는 듣고 기도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으로 삶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주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동정과 질문을 통하여 도울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힘드시겠네요, 나 같으면 도저히 견디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떻게 극복할 계획이세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기도 하겠습니다”
등등 이런 말로 상대방이 자신의 형편을 부담없이 맘껏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실제로 그런 진실된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 진실은 마음으로 마음으로 느껴진다
5. 비밀을 절대 지킨다.
(잠언11:13) “수다장이는 돌아다니면서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것을 숨겨둔다”
(잠언17:9)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은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친구를 이간하는 자이다.”
(잠언20:19) “수다를 떨고 돌아다니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는 자이다. 그러므
로 그런 사람과 사귀지 말라.”
마음 놓고 마음껏 말하기 위해서는 비밀을 절대적으로 지키기로 서로 서약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켜야함이 전제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가정교회가 참으로 가정교회로 인식되기 위해 꼭 극복해야할 시험이 비밀 지키기라고 할 것입니다.
생명에 관한 것, 즉 자살하고 싶다는 말이나, 누구를 죽이고 싶다고 말을 거듭할 때와 영적 생명을 죽게 할 수도 있는 이단사상을 의도적으로 퍼지게 하는 말 외에는 목사님에게도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비밀을 철저하게 지키므로 서로서로 사랑을 구하는 형제요, 신실한 자매임을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6. 뒤에서 말하지 않는다.
(잠언 18:8)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 가느니라 ”
(시편101:5) “그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마태 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나와 너의 삶에 대해서만 이야기만하고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합시다. 그 사람에게서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고, 그의 인격과 신앙과 일을 남들에게 알려 함께 유익을 얻고자하는 강력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실 때 외에는 절대로 뒤에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 교회에 관한 말은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가 경험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이야기는 결국 여기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마련이고, 그것도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므로 피차 은혜를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권고하심이 있어서 권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에는 절대로 뒤에서 말하여 남의 입을 통하여 들어가게 하지 말고, 기도하고 찾아가서 1:1로 대면하여 말해야 합니다.
뒤에서 말하기 없기! 뒤에서는 진정으로 칭찬만 하기! 사랑의 권고는 1:1로 하기!
7. 건설적인 말만 한다.
(엡4:29)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덕을 세운다”는 단어는 집을 건축한다는 말에서 나온 말로서 결국은 건설적인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건설은 어렵고 힘들고, 파괴는 쉽고 힘이 안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건설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잘 합니다. 그것이 개인이든 교회이든 희망, 용기, 화목, 단결, 분위기 등을 북돋우는 것보다는 절망, 좌절, 불화, 분열, 어색함을 낳는 말에 익숙한 것이 보통사람 모두의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항상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듣는 모두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을까 기도 중에 생각하고 말하는 버릇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은혜로운 설교를 하기 위해 해산의 수고를 하듯이 모든 성도는 은혜로운 말을 하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말에 온전한 성도가 온전한 성도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만 하는 신자가 되기로 다함께 다짐합시다!
28. 가정교회와 영혼구원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교회를 어머니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가족들로 이루어진 신령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2;19) 그러므로 서로 섬기고, 나누는 삶을 통하여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여 새 생명을 출산하여 번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나,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함께 누리고 즐거워하므로 행복하게 사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그것이 영적이든 육체적이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 입니다 우리가 지상교회의 지상최대의 목적이 전도하여 생명 구원하는 데 있다고 규정하는 원천적인 근거도 거기에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역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사명이 그러하듯 가정교회의 궁극적인 목적과 사명도 인간의 생명 구원하는 데 있습니다. 만일 가정교회가 자신들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가정교회가 새 생명의 출생 즉 전도와 생명 구원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면 그 모든 것에 복을 주실 것이 틀림 업습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모든 것을 함께하고 서로 섬기면서 행복을 누릴 때에는 그것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랑의 열매로서의 새 생명이 탄생하지 않으면 2년이 못가서 그 모든 것이 습관화되고 따라서 시들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새로운 무엇인가를 요구하게 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각자가 새로운 자극과 환경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권태기라고도 하지만 사실은 위기인 것입니다. 그러한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 생명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거기에 있기에 그래야 하고, 교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라도 전심전력, 합심 합력하여 전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에 1명은 전도하여 구원 받게 하고 최소한도 각 목장마다 1년에 1명 이상 전도하여 세례를 받고 교회의 가족으로 등록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늦어도 3년 이내에 살림을 내어 새 교회를 탄생시키는 가정교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힘써야 합니다. 가정교회의 목적이 전도에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전도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이 가정교회이기 때문에 가정교회를 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임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어울리기 쉽고 따라서 소외당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은 숫자의 모임
둘째. 의식이나 형식이 없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모임
셋째. 모인 사람과 하는 것들이 재미있을 것 같은 모임
넷째. 요구하는 것은 적든지 없는 데 비하여 얻을 것은 많다고 생각되는 모임
가정교회는 사람들의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이상적이고 성경적인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이들을 큰 모임인 지교회에 인도하기 전에 가정교회에 참석 하게하여 어느 정도 믿는 이들의 모임에 친밀감을 갖게 한 후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고 다음에 세례를 받아 교회에 등록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일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전도하는 기관으로서도 가장 실제적이고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각종 전도기관은 목적은 좋고 또한 생명구원에 어느 정도 기여한바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을 동원하여 집단으로 전도 운동을 하고, 같은 성별의 또래를 환영하고 친하게 하여 교회에 적응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 인력을 동원하고 물질을 모와서 봉사하고 헌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새 생명을 출산하고 세밀하게 양육하는 일을, 한마디로 가정에서 가족들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정 교회에서는 그것이 가능합니다.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의 모든 과정을 오직 가족들만이 함께 할 수 있듯이 가정교회(목장)의 식구들이(목원) 전도대상자를 정하는데서부터 함께 기도하고 그 후 교제하고, 섬기고, 돕고, 대접하고, 초청하고, 방문하고, 경조사에 참석하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하고, 교회 교역자와 교인들에게 소개하고, 교회의 각종 모임에 참여하게 하는 등등의 계속적이고 세밀한 보살핌에 모든 것을 함께하는 것은 오직 가정교회만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정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여러분이 그렇게도 전도하기를 소원하여 그렇게 힘을 썼음에도 아직 구원하지 못한 여러분이 그렇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는 데 있습니다. 결코 교역자들이 자기가 할 일을 교인들에게 떠넘기고 편하게 목회하려는 뜻은 추호도 없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하여 사랑하는 사람이 구원받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정교회가 목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전도하여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기도합니다.
29. 가정교회(목장)와 선교
가정교회는 기존의 구역이나 순모임과는 그 근거나 목적이 많이 달라서 새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새로운 개념의 소그룹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그룹이라고 하기에는 그 성경적인 근거와 목적과 내용이 신약 성경에 나오는 가정교회의 성격과 비슷하기에 가정교회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교회(각 가정교회를 목장이라고 부르게 될 것입니다)로 전환하면서 거듭 거듭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정교회가 성경과 교회 역사에 근거하고 있으며 주님의 몸된 교회가 그 사명과 목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효율적인 조직 형태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정교회로 세우려는 동기와 목적이 다음 세 가지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여러분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생명 구원사업을 가장 효과
적으로 수행하는 위대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2. 잠자고 있는 거인과 같은 여러분을 깨워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성령님의 놀라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것입니다.
3. 여러분이 가족이 되어 서로 섬기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므로 행복한 신앙생활, 행
복한 교회 생활을 하는 행복한 교인이 되는데 꼭 필요한 신령한 가정을 만드는 것입
니다.
가정교회와 전도는 가정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목적이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아끼는 내 가족과 이웃에게 전도하는데 전심전력, 합심 합력케 하므로 그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목장)의 목적이 거기에서 머문다면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루살렘(우리 동네와 도시)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남한과 북한)와 땅 끝(외국과 다른 민족)까지 나가서 생명 구원 사업을 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도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역 교회의 모체이면서도 지금은 지역 교회를 구성하는 작은 교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가정교회가 지역 전도와 국내 전도와 해외 전도 등 모든 부분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재미있고 행복한 신앙생활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믿지 않는 이들의 친목단체와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비록 소수가 모이는 작은 교회이지만 생명 구원하는 일에는 전국을 돌아보고 세계를 바라보는 위대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2024년에 새롭게 조직된 가정교회는 전도 또는 선교와 연관된 이름을 갖게된 것입니다. 즉 우리의 예루살렘인 의정부, 경기북지역 지역의 농촌 교회나 개척교회 그리고 우리의 유대와 사마리아인 전국(남한과 북한)의 농어촌 교회와 개척 교회, 나아가서 우리의 땅 끝인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이 사역하고 있는 외국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그 지역이나 교회 이름을 가정 교회 이름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게 된 것입니다.
후원은 기도후원으로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동시에 편지와 선교보고를 주고 받으면서 신뢰와 교제를 돈독하게 하다가 형편이 허락되면 물질후원으로 발전하고 때가되면 선교지 방문과 선교사 초청으로 비약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의 농어촌과 개척교회 혹은 외국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후원하고, 방문하는 과정을 통하여 세계 각처에서 활동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보게 되고, 가정교회 모임에서 늘 국가와 세계를 말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후원하고, 방문하는 일들을 통하여 자신은 물론 특히 그 자녀들이 마음이 넓어지고, 꿈이 커지므로 건전한 삶을 살게 됨으로 세상 풍조를 따르는 타락이 예방되는 유익도 얻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복 주심을 분명하게 체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모든 가정교회(목장)가 국내전도와 세계선교에 동참하는 과정을 통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의 관심과 기도와 물질 사용과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그 결과 담대하고 위대한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목장선교헌금 전달은 온라인 통장으로
선교지원 시스템은 매년 마지막 주일이 되면 선교부가 주최가 되어서 선교사 및 선교후원 하는 모든 교회에게 선교 헌금을 각 목장 선교사 및 교회에게 직접 무통장(인터넷 뱅킹)으로 보내고있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도 약간 보완하여 어느정도 목장이 안정되면 일단 교회에 낸 헌금을 목장회계통장으로 보내주어 직접 목장회계가 보내는 것이 어떤가 고려 중에 있습니다.
30. 가정교회(목장)와 애찬
목장모임(가정교회)이 구역모임이나 순모임과 다른 것 가운데 하나가 반드시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간단한 간식이 아니라 평소에 가족들과 함께 저녁에 먹는 수준의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목자가 되어야 할 성도나 그 배우자들이 적잖게 염려하고 근심하고 있다는 사실(누가10;41참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식사 대접을 체면과 관련시키는 우리들의 문화적 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장모임과 식사문제에 관하여 몇 가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가정교회(목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성경과 교회역사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2:46에는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고전11:21,22,33에는 각각 자기의 만찬을 준비해 오되 각각 자기의 것을 먼저 갖다가 먹지 말고 서로 기다리다가 함께 먹으라고 교훈하고, 벧후2:13과 유다2:12에는 연회요 애찬이라고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되 그것을 핑계로 불신자들처럼 호화롭고 무절제한 먹자판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여러 성경 말씀을 보면 처음 교회에서는 모일 때마다 공동식사(communal meal)를 한 후 이어서 주의 만찬(The Lord Supper) 즉 성찬식(Euchrist)을 거행했던 것 같습니다. 유다서1:12에 의하면 처음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공동식사를 아가파이스(아가페의 복수형) 즉 애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주후 200년경의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들(교부라고 부르기도 함) 중의 한 사람인 알랙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터툴리안이 성도들의 공동식사를 성찬식과 구별하여 애찬식(Love Feasts)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정식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성경적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정교회(목장)에서 나누는 애찬식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초대하여 만든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에는 우리가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사랑하는 가족과 같은 사이임을 서로 인정하고 공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시고 피 흘리신 것을 기념하는 성찬식에 함께 참여하는 성도들이 주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애찬식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동시에 함께 식사하는 것은 주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요, 평등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주인과 종은 물론 부모와 자녀, 남자와 여자가 함께 식사를하지 않았습니다. 평등하지 않으므로 함께 식사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평등하게 되었습니다.(고전12:13; 갈3:28) 그 사실을 안팎으로 공포하는 의미에서 식사보다는 애찬식으로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셋째, 기쁨과 순수한 마음(혹은 관대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대접하는 사람이 마음에 꺼리는 것이 없이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대접하여 받는 성도들 역시 부담감 없이 기쁨으로 음식을 먹으므로 가족애를 느끼게 하라는 말입니다.
식사 준비에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하는 대접은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한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대접받는 식구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 대접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하나님의 채워주심의 놀라운 축복을 생각하고 서로 대접하기를 앞 다투어 자원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돌아가면서 대접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처음교회 성도들이 집집마다 돌아가면서(From home to home,혹 From house to house) 애찬식을 했던 것처럼(행2:46) 차례로 돌아가면서 모이고, 모이는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은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싫어하는 가족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힘들 경우 목자의 집에서 계속 모여도 될 것 입니다. 하나님이 감당하도록 틀림없이 축복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다섯째, 음식 대접 때문에 시험에 드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발휘해야합니다. 음식을 대접하다가 시험에 들면 자신은 물론 가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모임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피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 주의해야 합니다.
분주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음식 종류를 많아야 서너가지로 줄이고, 처음교회 성도들이 그랬듯이 각자가 쉽게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음식을 한가지 씩 맡는다든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누가10:38-42,고전11:21) 1인당 3.000원 정도(배달해주는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의 예산으로 하면 족하리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면 그 정도가 오히려 자연스럽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대상자가 방문하기로 예정된 날이나 특별히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특별한 음식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교적 음식을 빨리 먹는 남자들이 설거지를 먼저 시작하여 목녀가 피곤치 않도록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의 목사님들과 목자들의 한결같은 체험담은 주님께 하듯이 성도들을 섬기고 대접하는 목자의 가정에게 하나님이 믿음과 건강 그리고 생업과 자녀가 잘되는 복을 주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요삼1;1-6). 여러분들도 이런 체험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31. 모두가 행복한 애찬을 위하여
그동안 적지 않은 사연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무난하게 목장 제도가 조금씩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비록 많지는 않지만 열매를 거두기 시작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요, 무엇보다도 목자를 맡아서 목장 섬김의 본이 되어준 장로님들과 목자 여러분의 헌신의 열매라고 믿습니다.
목장이라고 이름 하는 새로운 성격의 소그룹이 이전의 다른 형태의 소그룹과 다른 점이 꽤 많은 데 그 하나가 꼭 음식을 함께 먹는다는 것과 식탁이 옛 날 구역예배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목장 음식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다시 시작한지 가정교회 2 년차를 앞두고 여러분의 담임목사로서 목장의 핵심 순서 중에 하나인 식사에 대하여 몇 말씀 덧붙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목장은 실제적으로는 목장이라는 개념 보다는 가정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정말 특별한 사정이 아닌 한 꼭 정식 개념의 식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장보다도 가정이라는 이름이 더욱 성경적이고, 우리들이 추구하는 생명이 탄생하고, 행복이 가득한 교회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믿습니다.
목장에서 간식이 아닌 식사를 해야만 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식사가 만드는 사람은 물론 먹는 모든 이로 하여금 우리 목장은 목장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것과 우리들은 회원관계가 아니라 가족 혹은 식구 관계라는 중요한 사실을 잊지 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깊게 새겨 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좀 힘이 들기도 하고, 귀찮은 느낌이 들 때도 있겠지만 식사는 거르지 말고 꼭 해 드시기를 당부합니다.
둘째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는 동시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목장의 식사는 집에서 집으로 돌아가며 대접하는 것이 성경적이고(행2;46) 실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처음 얼마동안은 목자 자신이 섬기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 섬기고 대접하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성경 말씀대로 대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것이 생각처럼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담을 자원하는 식구가 생길 때까지 목자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유익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1년이 지났으니 새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섬기고 대접하는 일에 동참하여 목자의 수고도 덜어주고 축복도 함께 받기를 자원하는 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목자의 집에서는 밥과 국 그리고 김치만 준비하고 반찬을 돌아가면서 한 가지씩 준 비하는 방법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셋째로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식단은 간소하게 하는 것이 성경적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에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풍성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 것입니다.
목장이 살림 낼 때까지 계속 함께 살아야 할 가족들에게, 짧은 기간 모실 어른들이나 귀한 손님에게 하듯이 매번 희귀하고 값비싼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 보다는 음식의 질과 양을 평소에 내 집에서 늘 먹는 것처럼 내어 놓는 것이 가정 교회 정신에 맞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맞습니다. 그렇게 할 때 모두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어 혹 있을지도 모를 마귀의 시험을 미리 예방하는 유익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비목자를 자원할 만한 사람이 먹는 것 때문에 목자 사역에 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모든 목자들은 담임목사의 부탁을 들어주는 셈 치고 다시 세우고하는 가정교회 2년차인 새해부터 절제(?)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또한 음식 때문에 금요일이 기다려졌던 목장 식구들도 이해해 주시기를 빕니다.
물론 새 가족이 될 소위 “하자 분 = 하나님의 자녀가 될 분”의 방문이 예상되거나, 축하할 특별한 날이 오거나, 무슨 꺼리가 생기면 힘을 모아서 푸짐하게 차리십시오.
목사님들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32. 구역을 목장이라고 부르는 이유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면서도 낯선 것은 가정교회와 목장이라는 용어일 것입니다. 혹은 다른 지역에서 교회에 다니시다가 우리 교회 근처로 이사 오게 되어서 할 수 없이 우리 교회에 나오시게 된 기존 신자 분들이 궁금하게 여길만한 것 역시 가정교회와 목장이란 용어일 것입니다.
가정교회란 무엇인가, 모든 교우들의 가정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 교회만의 색다른 조직인가 그리고 목장은 무엇이며 그 책임자를 가리키는 목자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등등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계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교회의 교우들 모두가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하여 통일되고 일관된 이해를 가지고 대답해 주기 위하여 다시 한 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서 추구하고 말하는 가정교회란 몇몇 가정으로 구성된 교회 안에 있는 작은 공동체 즉 소그룹의 다른 형태라는 것입니다. 일부 교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지교회에서 독립된 작은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교회에는 이름과 성격이 조금씩 다른 작은 공동체(소그룹)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포함한 대부분의 장로교회에 있었던 “구역”과 감리교회의 “속”이 그 대표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사랑의 교회에서 시작되어 전국의 많은 교회에서 채택하고 있는 “순(筍)”도 그 목적하는 바와 성격이 다르지만 교회 내의 소그룹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오래전에 구역에서 셀로 전환하여 평신도의 활발한 사역과 공시에 활력 있는 소그룹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지도력 부족과 우리 교회의 특성과 좀 다른 면이 있어서 정착되지 못하고 지진 부진한 상태에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구역과 구역- 순과 순장- 목장과 목자로의 전환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가정교회도 다른 교회의 구역이나 순과 같은 성격의 소그룹을 의미한다고 이해하고, 설명하시면 됩니다.
둘째, 우리 교회가 교회 안의 소그룹인 목장을 굳이 가정교회라고 부르는 이유와 뜻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모이는 장소를 교회와 같은 공공장소가 아닌 교인 개인의 집(house)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소그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2.가정적인(home)인 분위기를 지향한다는 의지와 소원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역이나 순은 인격적인 교제가 있는 소그룹의 이름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3.모이는 구성원이 회원이나 단순한 유기체가 아닌 가족(household)이 되어야 된다는 인식을 항상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목장에서는 목원이라는 용어보다는 식구 혹은 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가정교회라는 개념의 소그룹을 채택한 교회에서는 성경의 교훈에 따라 우선적으로 남편(husband)을 지도자로 세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이고 열성적인데 반하여 남편들이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그로 인한 교회와 가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란 용어를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남편(남성)의 위치와 역할이 부각되고, 남편들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참여의 근거가 주어진다고 믿습니다.
5.모든 교우들로 하여금 더욱 행복한(happy)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제도를 채택하지 않은 교회 교인들이 행복할 수 없다거나 행복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행복은 교회의 제도나 조직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선물을 더욱 풍성하고 받아 누리기 위해 성경적이고 더 효율적인 제도를 생각해 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구역, 속, 순은 그 조직과 구성에서부터 개인의 성질과 특성 그리고 그에 의한 각자의 선택보다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에서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가정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따라서 행복한 모임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면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가정교회의 목장은 관계중심과 본인선택에 의하여 구성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상당부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가정교회라는 용어가 주는 개념에 따라 목장에서는 친밀한 성도의 교제가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실현되고, 각자의 참여와 역할 담당으로부터 오는 보람과 성취감 때문에 교회생활이 행복하다는 체험을 말하는 교우가 훨씬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작은 공동체 즉 소그룹을 가정교회라고 부르는 이유와 근거와 목적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상의 설명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고, 이해시켜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3. 목장에서 분가는 왜 해야하는가
가정교회를 다시 시작한지 1년 되었지만, 목장 인원이 12명 정도 되면 꼭 분가해야 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참석인원이 12명 정도 되면 목장 식구 중에 한 마디도 못하고 돌아가는 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방관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참된 나눔이 점점 힘들어 집니다.
둘째는, 전도열이 식기 때문입니다. 목장식구가 약12명이 되고 거기에 딸린 자녀까지 합치면 총 참석인원이 18명을 넘기는 것은 간단합니다. 그러한 인원을 넉넉히 수용할 만한 큰 집을 가지신 분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공간이 충분치 않은 집에서 모일 때에 목장 식구 몇이 불참하면 안도의 숨을 내쉬기까지 합니다. 이와 같이 목장식구가 참석 않는 것을 다행스러워하는 분위기에서 전도가 되겠습니까? 목장식구가 12명가량 되었을 때에 즉시 분가를 하지 않으면 목장모임 참석인원이 7~8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분가를 시키면 얼마 안 있어서 두 목장이 다 분가 전의 숫자로 증가하는 것도 봅니다.
우리교회에서 분가할 때에는 목장 식구를 반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예비목자에게 목장을 물려주고, 목자는 한 두 가정만 데리고 나가서 새로운 목장을 개척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유는, 목장식구들이 목자와 정이 들었기 때문에, 목장을 반으로 나누려고 하면 대부분이 목자를 쫓아 가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 하에서 인위적으로 반씩 나누면 목자를 못 쫓아간 분들이 섭섭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자가 아예 목장 전체를 예비목자에게 물려주고 목장 개척에 꼭 필요한 한 두 가정만 데리고 나와서 다시 시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에 목양의 경험이 적은 예비목자 쪽으로는, 이미 안정된 목장을 물려받기 때문에 쉽게 목자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예비 목자를 세울 때는 되도록 남자를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자매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남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 교회에서 열심히 하는 목자들 중에 여자가 목자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분들이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힘들어하는 이유는 이분들이 영적으로나 믿음면에서 약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여자가 목자가 되면 믿지 않는 남편들이 목장에 오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새신자인 남자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여자 목자가 힘쓰고, 애쓰고, 섬기는데, 오히려 그 새신자인 남자가 자기를 섬기는 여자 목자를 이상하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자를 목자로 세운다고 해도 장기적인 면에서는 남자를 목자로 세워야 목장이 든든히 세워져 갑니다.
다음은 예비목자를 대행목자로 세우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예비목자가 보다 준비된 대행목자가 되도록, 목자들은 다음과 같이 예비목자들을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1.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모임을 위한 계획 수립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모임 결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함께 갖기를 바랍니다.
2. 적어도 세 번 이상 다른 교회나 우리 교회의 다른 목장을 참관하게 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3.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식구들 심방에 동행해 주십시오.
4. 적어도 세 번 이상 목장 모임을 인도할 기회를 주십시오.
5.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에 꼭 참여 하도록 협력해 주십시오.
6. 목자서약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7. 목자와 의논하여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주선해 주십시오.
담임 목사와 면담을 주선 할 때는 부부가 함께 만나도록 합니다. 만약 한 쪽 배우자가 생활과 신앙에 어려움이 있어서 부득불 함께 나오지 못할 경우에는 그 배우자의 승낙서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되도록 예비 목자는 남자를 세우는 것으로 합니다. 면담 신청은 담임목사 연락하여 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분가식 하기 2주 전에 면담약속을 하고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기존 목자가 참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목장 분가를 통하여 정든 목장식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섭섭하겠지만 가정교회의 존재 목적이 전도인 것을 깨달아, 인원이 많아지면 즉시 분가하도록 애써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 분가할 때에는 아무리 조심스럽게 해도 웬일인지 마음에 상처받는 분이 꼭 생긴다는 것도 아시고 기도 많이 하시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34. 목장의 해산과 목장 이동에 관하여
우리 교회에서 가정교회 형태의 작은 모임으로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 1년 동안 가정교회가 얼마나 정착되었으며, 교인들 특히 일선에서 목장을 섬겼던 목자와 목녀의 생각은 어떠한가를 설문조사로 궁금한 것을 알아보고도 싶습니다.
만약에 목자로서 섬기는 것이 너무 힘들어 쉬든지, 허락된다면 그만두고 싶다는 목자와 목녀가 최소 각각 3명-4명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더 많은 목자부부들이 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리라는 것이 저의 느낌입니다. 목자와 목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첫째는 처음 목자를 선택할 때 거리와 개인 사정들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고 열심만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자기를 선택한 사람들로 목장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식구들(목원들) 잘 모이지 못할 경우일 것입니다.
둘째는 목장 식구의 이사나 기타 환경의 변화로 모임 자체가 어려워진 경우일 것입니다.
셋째는 목장 모임이 계속 목자의 집에서만 모임으로 인한 심리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감과
피로감이 가져다 준 영적인 탈진감 때문인 경우입니다.
넷째는 자신과 목장 식구들 모두의 성격상 즉 삶의 나눔이 잘되지 않아서 그것이 잘되는 다른 목장과 비교가 되어 상대적으로 낙심이 된 경우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모임이 처음 기대한 것만큼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목자와 목녀는 물론 교인들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급한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원칙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목장의 해산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는 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저히 목장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목자는 먼저 담임목사(초원지기)와 충분하게 상담하고 이후에 목자모임(초원모임)에서 의논해야 할 것입니다. 담임목사(초원지기)와 다른 목자(초원지기)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듣고 난 후에 목장 식구들과 진지하게 상의해야 합니다. 만약에 목장 식구들이 모두 찬성하고, 목자모임(초원모임)에서도 그럴 수밖에 없다고 결정하여 건의하면 목자모임(초원모임)에서 심사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목장을 해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장 이름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가 다른 목장이 개척되든지, 분가할 경우 이어받아 선교사님이나 교회의 후원이 계속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해산된 목장의 목자는 새로운 목장을 개척하든지 아니면 목자모임(초원모임)에서 상담하여 다른 목장에 소속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목자는 사전에 받아 들여야 할 목장의 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를 조사하여 지혜롭게 안내를 받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장에 예비목자가 없다면 예비목자가 되도록 중간 역할도 해 주어야 합니다.
목장이 해산 된 목자의 호칭은 교회에서 목자 명단에서 제외시킨다는 결정을 내리기전까지는 계속 목자로 부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섬기는 목장도 없고, 어느 목장의 예비목자가 되어 분가를 준비하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만 1년 이상을 지나면 목자 명단에서 제외하고, 목자 호칭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언제든지 목장을 개척하든지, 살림 내는 목장의 예비목자가 되어 살림을 날 때(분가)는 목자 호칭을 회복하고, 명단에도 올리게 됩니다.
다음으로 목장의 식구들이 목장을 옮길 수 있는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장을 해산 할 경우 남은 목장식구들은 담임목사(초원지기)의 지도아래 자기들이 원하는 목장으로 이명(이름을 옮기는 것)하면 됩니다. 그러나 목장이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응이 너무 어렵다거나 기타 특별한 사정이 생겨서 목장을 옮기려고 할 경우에는, 제일 먼저 자기 목자와 먼저 상담하고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목자는 그를 최대한 설득하고 권면하여 목장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될 경우 담임목사(초원지기)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담임목사(초원지기)는 그 식구를 만나서 상담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목장을 옮기지 않도록 권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합당한 경우 그 식구가 너무 난처 하지 않도록 목자를 이해시켜서 이명을 허락하도록 하는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경우든지 주의 할 것은 목원(식구)이 이명 할 때는 담임목사(초원지기)가 가는 쪽 목장의 목자를 사전에 만나서 그 목장에서 이 사람을 받아줄 용의가 있는 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받아들이기를 곤란해 할 경우 설득하고, 만약 곤란해 하는 이유가 납득된다고 생각될 경우 다른 목장을 소개하는 일까지 초원지기와 목자가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35. 목장이 해체되는 특별한 경우에 대하여
셀 교회와 가정 교회의 차이는 셀 교회는 전도에 중점을 두고, 가정 교회는 신약 교회 회복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둘 다 영혼 구원에 집중하지만, 셀 교회는 자녀를 낳기 위해 결혼하는 것과 같고, 가정 교회는 사랑해서 살다 보니까 자녀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셀 교회에서의 전도는 그 자체가 교회의 존재 목적이지만, 가정 교회에서의 전도는 신약 교회를 회복시킬 때 생기는 자연적인 결과입니다.
셀 교회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부흥을 하지 않으면 ‘죽은 셀’이라고 해서 해산시켜서 다른 곳에 흡수시킵니다. 그러나 가정 교회에서는 부흥을 하지 않아도 강제적으로 해산시키지 않습니다. 가정 교회는 ‘교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정체에 빠져서 폐쇄 직전까지 갔다가 부흥이 시작되면서 분가를 하는 경우도 보았고, 분가를 몇 번씩 할 정도로 부흥하던 목장이 목자목녀만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교회란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유동이 있기 마련입니다. 목자목녀가 이주하면 목장 식구 가운데 한 사람을 대행 목자로 세워 목장을 존속시켰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새 목장 식구가 하나도 유입 되지 않은 목장에 목자목녀가 이주해 가거나 , 목자가 사임할 경우에는 목장 안에서 대행 목자를 세워 목장을 존속시키는 것이 아니고 해체하게 됩니다 목장이 해체되면 목장 식구들이 다른 목장을 찾아야 하는데, 두 가정이 같은 목장에 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목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목장이 해체되면, 목장 후원선교는 자동적으로 새로 분가하는 목장에 추천 되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당회의 재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목자와의 친분 때문에 후원하게 된 선교사들은, 정식 심사를 통하여 우리 교회 후원 원칙에 맞는지 검토가 되어야 하고, 그 기준에 맞아야만 다른 목장으로 추천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 목장에서 후원하던 선교사가 새로운 목장 후원목자가 되면, 목장 이름도 새롭게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옛 목장의 후계가 아니라 새로운 목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36. 간증(干證)에 대하여
오늘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듣는 사람들과 간증하는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는 신앙 간증이 되기 위해서 간증자가 꼭 기억해야할 것 몇 가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듣는 청중이 누구이며, 그 목적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파악해야 합니다.
듣는 대상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분(하자 분) 곧 전도 대상자들인가, 아니면 이미 믿는 신자들인가를 파악하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간증의 목적과 내용과 태도와 방법 등에 관한 윤곽을 어느 정도 쉽게 잡을 수 있어서 모두에게 유익한 간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상이 “하자 분”들이라면 회개와 신앙의 결단을 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데 목적을 두고, 내용과 자세도 거기에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상이 이미 믿음을 갖고 있는 신자들인 경우 의심에서 확신으로, 나태함에서 헌신하는 삶으로 전환하는 결단을 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데 목적을 두고, 내용과 자세를 맞추어야 합니다. 간증자가 가장 유의할 것은 간증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듣는 사람들의 영적 유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입니다.
둘째, 간증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와 태도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간증은 설교나 강의가 아닙니다. 자기소개나 자랑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간단한 자기의 신앙체험담이라고 하는 것이 더 알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들어나기가 쉽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만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야기 하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웅변가처럼 열변을 토하거나, 설교자처럼 교훈하거나, 교수처럼 가르치려 하거나,부흥사처럼 호응과 결단을 촉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가 주 내용이 되어야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꼭 필요한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아주 간단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신앙을 반대하던 분의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이유와 정도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잠간 이야기 하고, 그들의 인격이나, 사생활에 관한 것은 한 두 마디로 요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역사는 진실이 생명이듯이 나의 신앙 역사인 간증도 진실해야 합니다. 그 동기와 목적이 좋았다고 해도 만들어 냈거나, 아니면 과장된 간증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함께 하실 수 없으므로 그 결과도 나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를 있는 그대로 증언할 때 성령님이 함께하셔서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간증의 내용과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결단을 내리기 전에는 이런 상태로 살았습니다.그것이 회개와 믿음의 결단이었든지, 순종과 헌신을 위한 결단이었든 지를 불문하고
(1)나는 지금까지 왜 결단을 내리지 않았던가? 혹은 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살았는가?
(2) 결단을 내리기 전의 자신의 삶이 어떠했나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개와 관계된 간증일 경우에는 자신의 불신앙의 죄를(요16;8) 간단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사실입니다. 결코 도덕적인 죄를 소위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고백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형태의 회개는 성경의 가르침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간증한 본인, 들은 사람, 들은 사람에게서 또 전해들은 사람 모두에게 생각 밖의 부작용을 가져다 줄 위험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나는 이렇게 하여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었을 때, 누구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하여,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있었던 그대로 이야기 하면 됩니다.
3] 결단을 내린 후에 이런 일, 혹은 이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 결단 후 주위의 반응은 어떠했으며, 그에 어떻게 대처했었든가를 소개합니다.
(2) 그 결과 내 심령과 인격과 가정과 직장 기타 삶 전반에 나타난 축복과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여섯째, 간증의 중요성과 한계성을 알아야 합니다.
같은 인간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가까운 사람의 생생한 체험담은 무엇보다도 큰 영향력을 갖습니다.특별히 초신자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듣는 사람들의 유익을 염두하고 간증해야 합니다. 동시에 간증은 성경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의 보조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간증은 성경의 가르침과 목사님의 설교와 부합되어야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일곱째, 간증의 중독성과 면역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성경 묵상과 설교 듣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신앙 체험담을 믿음과 순종의 계기로 삼는 일이 반복되면 결국 간증 중독자가 되고 그 결과 믿음이 기형화 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주객이 바뀌지 않도록 피차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너무 잦은 간증은 간증 면역증을 갖게 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하게 조정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교우들이 다 간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주 간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자신의 신앙도 더욱 확고해 지는 행복을 체험하기를 기원합니다
37. 예수 영접모임
예수영접은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요 기초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교회에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더군다나 목장식구들에 이끌려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은 많은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을 도와주기 위한 모임이 예수영접모임입니다.
새신자를 인도해 오신 분이나 목장에서는 그들을 돌보고 삶을 보여주고 함께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을 영접케 하고 교육하는 일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담을 교회에서 목회자가 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새가족반, 예수영접모임, 생명의 삶 등으로 새신자 들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도와 양육, 교육의 분업화입니다.
예수영접모임은 교회를 다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이나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아니했는지 혼란을 겪고있는 분들, 혹은 구원의 확신을 확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목자의 추천을 받아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 모임은 매월 둘째주일에 한번씩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될 것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목장에서 목원들의 구원의 확신과 영적 성숙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셔서 목장을 통한 복음사역이 더욱 힘있게 펼쳐지기를 소원합니다.
38. 허그식에 대하여
한마디로 허그식은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써 첫 걸음을 내 디디었다는 사실을 축하해 주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든다는 교회존재 목적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경축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우리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처음 믿은 분이고, 예수 영접하고 세례받고 확신의 삶을 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다른 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세례를 받은 분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실지로 우리교회에 나오신 분이 정상적으로 생명의 삶, 예수영접모임, 세례, 확신의 삶, 기타 다른 삶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허그식을 받는 확신의 삶을 언제하느냐에 대하여는 생명의 삶을 마쳐야 되는 규칙을 두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교회등록을 하고 생명의 삶, 예수영접모임, 세례, 확신의 삶이라고 하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생명의 삶, 예수영접모임, 세례를 받고 난 즈음에 목장에서 1:1 확신의 삶을 통해 스스로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자가 되도록 신앙의 기초를 단단히 다져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그식은 영혼구원의 진정한 열매이기에, 예수를 모르던 목원이 “확신의 삶”을 마치고 나면 주일 2부예배시간에 모든 교우들 앞에서 목장식구들이 허그(보듬)해 주며 축하해 주는 것입니다. 허그식 대상자가 생기면 목자와 의논하여 매월 3주 2부 예배 시간에 해당자가 앞에 나와 수료패를 받고 교인들이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환영하는 가운데 목장 식구들이 장미 한 송이씩을 들고 나와 허그(보듬)를 해줍니다.
허그식을 교회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목장의 목표가 분명해집니다. 이동교인으로 채워진 목장보다 불신영혼을 구원한 목장이 더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목장의 에너지는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보다 예수 안 믿는 영혼이 목장을 통해 구원받는 것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39. 헌신대에 대하여
헌신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을 것이란 선입관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시작하였습니다.
헌신의 초청은 이렇게 합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분, 재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분, 기도를 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찬양시간에 앞자리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설교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결심하였다면 그것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데 힘을 얻기를 원해서, 전에 결심이 있었지만 실제 삶에서 잘 시행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새롭게 다시 행하기 원해서 도움의 기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기도 받기를 원하는 제목이 있을 때 담임목사로부터 기도 받는 시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심방하여 기도해 드리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을 담아 특별히 기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심방하여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 고 생각이 되시는 분들은 꼭 나오시기 바랍니다.
나오시는 분들은 찬양을 부르기 시작할 즈음에 나오셔서 기도제목들 미리 적으시고 찬양을 하시든지 기도를 하고 계시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저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찬양이 끝나고 나오시면 기록하는 시간에 제가 우두커니 기다리고 서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등록하실 분도 등록할 의지가 확실히 있는 분들만 등록하기 때문에 나오시게 하는 것이 오히려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등록카드를 먼저 적어놓으시고 마지막 찬양시간에 미리 나오셔서 같이 찬양을 하시든지, 아니면 미리 나오셔서 등록카드에 기록하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인도하신 분이 도와주시고 이사 등으로 오신 분은 안내하시는 분이 확실히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0. 세겹줄 기도회에 대하여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장 12절 말씀은 합심하여 함께 함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또한 마태복음 18장 20절에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겹줄 새벽기도회란 우선 세 명이 짝을 만듭니다. 남녀끼리는 안 됩니다. 부부끼리도 안 됩니다. 장로와 권사와 목자와 목녀끼리도 안 됩니다. 같은 목장식구 끼리도 안 됩니다.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싶은 분들이 짝을 이룹니다. 기도를 배우고 싶은 분이 기도를 많이 하는 분에게 부탁할 수도 있고, 새로 믿는 분에게 같이 기도하자고 청할 수도 있고, 목자가 목장식구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분에게 기도의 짝이 되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짝 세명은 새벽기도 기간 설교 후 짝과 손을 잡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위해 10분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것이 끝난 후 개인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기도제목은 아무 것이나 됩니다. 단 한 가지만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10일 새벽기도회 기간 동안에 기도 응답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응답을 받으면 다른 기도제목을 정합니다. 기도짝은 10일 동안 매일 하루 한번 서로 전화하여 기도응답 여부를 묻고 새벽기도 참석에 어려움은 없는지, 다음날도 빠지지 말자고 문안하고 격려합니다. 누가 전화를 먼저 걸든 상관없습니다.이렇게 할 때 기도응답을 확실히 받는 것 외에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다른 목장식구들과 교제하게 됩니다.
또 서로 힘이 되어줌으로 10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새벽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했던 것 같이 세 명이 짝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남녀끼리는 안 되고, 부부끼리도 안 되고, 장로끼리, 권사끼리, 목자끼리, 목녀끼리도 안 되고 목장식구 끼리도 안 됩니다. 아니 그러면 누구와 짝을 하라는 거지? 세겹줄 새벽기도를 통한 교제의 폭을 넓혀보자는 것입니다. 기도해주고 싶은 분들과 짝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못하는 분은 기도를 많이 하는 분에게 부탁하시고, 오랜 신앙생활하신 분은 새로 믿는 분과 짝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자가 목장식구들을 위해 좋은 기도의 짝을 만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도 짝은 새벽기도 기간에 기도제목을 위해 10분간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도제목은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정하시기 바랍니다. 응답을 받으면 다른 기도제목을 정하셔도 됩니다. 기도 짝은 10일 동안 매일 서로에게 전화나 문자로 문안하고, 다음날도 빠지지 말자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할 때 기도응답을 확실히 받는 것 외에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모르는 성도들과 교제함으로 교제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또한 서로 격려해줌으로 10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새벽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기도짝을 만들 때 목장에서 신청하면 초원식구와 짝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기도짝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먼저 장로님들과 목자목녀님들은 세겹줄 기도짝 신청서에 첫 번째로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에 성도님들은 함께 기도하고 싶은 장로님이나 목자님이나 목녀님의 빈칸에 자기 이름을 적으시면 됩니다.
물론 형제는 형제 칸에 자매는 자매 칸에 기록해야 합니다. 청년이라고 반드시 청년과 기도짝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청년들도 자기가 같이 기도하기 원하는 분이 있으면 그 분의 칸에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장로님들과 목자목녀님들이 직접 기도짝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원하는 성도들이 있다면 함께 기도하기를 권하시는 겁니다. 기도짝을 정할 때 가능하면 목장식구나 절친한 분은 피하시고 얼굴은 알지만 교제가 없었거나 평소에 사귀고 싶었던 분과 짝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로 유익할 것입니다. 10일 안에 응답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미리 생각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세겹줄 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을 경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세겹줄 기도회의 유익
1. 우선 이 기간 중에 빠지지 않고 3명이서 같이 기도하도록 격려함과 구체적인 중보기도의 책임감을 가집니다. 때로는 같은 차를 타고 오게도 됩니다.
2. 서로의 삶의 회복과 축복을 위하여 진심으로 집중하여 기도하면서 나 자신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변화는 일차적으로 기도하는 대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남다른 사랑을 주님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말씀에 약속하신대로 주님이 함께 계심으로 일어나는 많은 실질적 변화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기도의 제목들을 나중에는 어떻게 응답하셨고 어떤 변화가 시작되었는지를 나누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꼭 주실 말씀을 기대하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기회를 같이 가집시다. 먼저 목자들이 목장식구들과 함께 조를 만들어 보시고 또 함께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면하여 새벽을 함께 깨우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잘 준비된 마음의 밭에 귀한 말씀의 씨앗이 심겨져서 신앙적 진보에 큰 힘이 되는 사경회를 기대합니다.
41. 목자, 목녀 목장탐방
각 목장의 목자,목녀들이 다른 목장을 탐방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 동안 자신들의 목장만 인도하고 섬겨왔기 때문에, 다른 목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목장모임을 보게 되면 새롭게 느끼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시스템입니다. 열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봄으로서 더 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다른 목장은 어떻게 모임을 갖고 있는지 보면서 목자,목녀들이 서로 좋은 점을 배울 뿐 아니라 격려받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장탐방은 이렇게 합니다. 목자,목녀는 한 목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방문할 목장과 날짜는 목장모임에서 함께 의논하여 결정합니다. 목자,목녀가 다른 목장을 탐방한다 해도 목장모임은 쉬지 않습니다. 목자를 대신하여 예비목자나 목원 중에 한 분이 목장모임을 인도하게 됩니다. 예비목자나 목원들은 목자목녀가 다른 목장을 탐방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탐방을 받는 목자는 탐방하는 목자에게 모임 날짜와 장소 그리고 시간을 모임 하루 전에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탐방하는 목자,목녀는 목장을 참관인으로 참석하는 것입니다. 목장식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찬양을 부른 후, 나눔 시간이나 그 외의 순서는 목장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게 됩니다. 목원들은 탐방 온 목자목녀를 의식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모임을 가지시면 됩니다. 이번 목장탐방이 가정교회 모임에 유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목장을 방문하였을 때는 목자님들은 목장모임순서를 다음과 같이 변경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모여서 다 같이 식사를 한 후 설거지를 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리고 찬양을 한 두 곡 부릅니다.
그 다음 순서부터는 제가 인도합니다. 첫 번째 순서는 나눔입니다. 목장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감사한 것을 한 가지씩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목장식구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가 물어보기도 하겠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질의시간입니다. 신앙생활이나 저나 교회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나 알고 싶은 것이나 의문 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물어보는 시간입니다. 저는 알고 있는 것을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저희 부부는 목장을 떠나고 목자님이 나머지 순서를 인도합니다.
목자들이 목장모임을 잘 인도하고 계심으로 이제는 목장 모임이 저와 성도들이 만나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